정령의 백성 마을로 돌아온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리오 옆에 낯선 소녀가 잠들어 있다. 그 모습에 놀란 라티파와 아인들에게 소녀는 자신을 리오의 계약 정령이라고 소개한다. 리오는 소녀에게 아이시아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슈트랄 지방을 방문한 리오는 세리아와 샤를 아르보의 정략결혼 소식을 듣는다. 아이시아의 도움으로 세리아와 재회한 리오는 결혼에 관해 묻지만, 그녀의 대답에 진심을 느끼지 못한다. 이튿날, 결혼식을 축하하는 성대한 퍼레이드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