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의 목숨을 노리는 르베르 장군과 홀로뉘예, 냉혹한 결단을 강요하는 칼드메리아, 그리고 국왕으로서의 구심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올드라쎄. 각자의 생각이 소용돌이치는 가운데 제노가 웨인과 함께 올드라쎄와의 회담에 동행을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해방군이 살아남는 길을 찾고자 하는 제노의 결의에 동행을 허락하는 웨인. 하지만, 올드라쎄와의 회담은 예상외의 전개로 흘러가다 웨인이 대참사를 일으키고 말았는데.

그뤼에르의 책략에 농락당한 웨인은 데르니오 왕국과의 화친을 위해 제노비아와 함께 시리지스와 회담에 임했다. 제노비아는 이 모든 상황이 불행한 엇갈림임을 강조했지만, 상상 이상으로 데르니오와 솔제스트 왕국의 관계는 굳건했다. 이를 와해시키기 위해 제노비아는 큰 도박에 나섰고, 웨인은 시리지스에게 어떤 제안을 했다. 그것은 나트라 왕국을 팔아먹는 거 이상으로 황당무계한 작전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