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0만 년 전, 백악기 공룡시대. 우주에서 날아와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불시착한 불과 10km 크기의 소행성. 그렇게 공룡은 최후의 날을 맞았고, 티라노사우루스는 공룡시대의 마지막 순간을 목격했다. 작고 연약한 지구 위의 생명은 언제든 우주적 이벤트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언젠가는 최후를 맞게 될 지구. 지적 생명체인 인간은 우주개발과 계획으로, 예정된 운명을 벗어날 수 있을까? 인류의 문명과 사고를 우주의 차원으로 확장시켜 본다.

태양계 전체가 우리 삶의 무대가 되는 우주대항해 시대의 서막이 떠오르고 있다.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버진 갤럭틱... 민간 주도의 우주 개발 시대. 인류에게 있어 우주는 새로운 가능성과 무한한 도전의 공간이다. 붉은 행성, 화성으로의 이주는 과연 가능할까? 새로운 슈퍼 지구는 정말 존재할까? 인류의 미래는 우주에 있고, 이제 우리는 우주로 향하는 길 위에 서있다. 최후의 프런티어, 우주를 향한 인류의 끝없는 도전과 모험이 시작된다.

인류의 활동 무대가 우주로 확장되고 있다. 우주가 낳고 키운 지적 생명체인 인류가 직접 우주로 나아가 척박한 땅을 개척하며 살아가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달과 화성을 향하는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엔 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이 우주비행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우주를 꿈꾸며 자신의 삶을 우주와 동기화시키고 있다. 새롭게 진화하는 우주적 인류, 코스모스 사피엔스는 어떤 모습일까? 우주를 꿈꾸는 인간에 대한 근원적 이야기를 풀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