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화장실로 달려간 마히로. 그곳에는 처음 보는 여고생이 앉아있었다. 화려한 외모를 가진 그녀는 미하리의 중학교 시절 같은 반 친구였던 카에데였다. 첫 만남이며 게다가 원래는 남자였던 마히로는 긴장하고 있었지만 사교성이 좋은 카에데와 금세 친해진다. 그런데 갑자기 카에데가 '마히로는 말이야, 아직 해본 적 없지...'라고 말하며 마히로에게 다가오는데! 바보가 될 것 같은 마히로에게 카에데가 가르쳐 준 것은?!

미하리에게 게임으로 진 마히로는 혼자서 심부름을 가게 된다. 방구석 폐인에 백수였기 때문에 두려워하면서도 용기를 내서 슈퍼에 갔지만, 많은 사람들을 보고 발이 떨어지지 않았고, 입구에서 겁을 먹고 만다. 그런데 갑자기 모자를 쓴 같은 나이 또래의 남자아이?가 나타나, 심부름을 도와준다. 덕분에 무사히 장 보기를 마친 마히로가 집으로 돌아가려 할 때 우연히 그곳에 카에데가 나타나는데

갑자기, 모르는 여자아이 둘이 모미지와 함께 마히로의 집에 찾아온다. 그 아이들은 모지의 같은 반 친구인 오카 아사히와, 무로사키 미요였다. 파르페를 먹으로 간 여자 모임에 마히로를 초대하러 온 것이었다. 미하리에게 등 떠밀려 외출하게 된 마히로는 여전히 긴장하고 있었지만 밝고 친근한 두 사람과 바로 친해진다. 즐겁게 여자 모임을 마치고 귀가한 마히로는 조금 아쉬워하는 듯했다. 그날 밤, 목욕을 마친 마히로에게 건네진 것은 미하리가 입었던 교복. 그리고 미하리가 말한 충격적인 한마디...! '학교 가 보자,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