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간 미궁 도시의 탐색사 후보생, 머나먼 갈고리발톱의 유노 앞에 갑자기 골렘이 나타나 친구와 도시가 유린당한다.

리치아 신공국의 첩보원 월남의 라나는 신공국을 다스리는 타렌의 명령에 따라 소리 절단의 샤르크와 용병 바다의 히그아레를 데리고 돌아오려 한다. 도중에 라나 일행은 와이번 무리에게 쫓기게 되고, 도적들에게까지 포위당하게 된다. 한편, 황도에서는 무관 중 한 명인 고요한 하르겐트가 부대를 조직해 용 토벌에 나서고 있었다.

리치아 신공국에 잠입한 첩보부대가 전멸했다는 보고를 받은 황도 29관 중 한 명인 히도는 한때 황도를 위협했던 최악의 존재인 남회능력 니히로를 풀어주어 이용하려 한다. 같은 29관 중 한 명인 붉은 지전의 엘레어는 황도에서 떨어진 엘프 마을에 잠입해 있었다. 교사로 가장한 그녀는 마침내 목적했던 존재를 발견한다.

리치아 신공국에 용병으로 고용된 바다의 히그아레와 소리 절단의 샤르크는 훈계의 타렌을 만나게 된다. 십여 년 동안 노예 검투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온 히그아레의 과거를 이야기하는 동안, 히도의 그림자는 긴 재앙의 쿠제와 함께 산간 마을에 들렀다. "교단"의 해결사라는 쿠제를 보고 히도는 그 힘에 의문을 품지만 .......

본격적인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결판을 내고 싶은 황도. 내통자를 색출하고 싶은 리치아 신공국. 그 양국이 크게 움직이려 하고 있었다. 황도에 도착한 버드나무 검의 소지로와 머나먼 갈고랑이의 유노는 히도를 만나게 된다.

리치아 신공국과의 국경 부근에서 황도병과 함께 순찰 임무를 수행하는 머나먼 갈고랑이의 유노와 버드나무 검의 소지로. 황도와 리치아의 의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본격적인 전투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될 무렵, 리치아에서 온 자객으로 소리를 베는 샤르크와 바다의 히그아레가 등장한다. 샤르크의 인지를 뛰어넘는 빠른 스피드의 창술이 공격해 온다.

리치아 신공국에 붙잡힌 머나먼 갈고랑이의 유노 앞에 나간 미궁도시 멸망의 원인을 제공한 까치 다카이가 나타나고 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그의 말에 유노는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한편, 마법사 시병을 지휘하는 고요한 하르겐트는 와이번병의 공격으로부터 시병을 지키려다 위기에 처하지만, 질주하는 별의 아르스에게 구출된다.

리치아 신공국의 방어선에 도착한 버드나무 검의 소지로는 방어진지로 돌진해 온 남회능력 니히로와 대치한다. 니히로에게 아군이라는 말을 듣지만, 니히로의 힘을 본 소지로는 나도 싸우자며 검을 겨눈다. 질주하는 별의 아르스도 리치아 신공국에 도착하지만, 석양의 날개 레그네지가 이끄는 와이번 병사들에게 포위당한다.

불길에 휩싸여가는 메이지시에서 월남의 라나를 찾는 붉은 지전의 엘레어와 세계사의 키아. 메이지시의 병사들에게 리치아의 인간으로 의심받아 포위당하는 그녀들 앞에 소리를 베는 샤르크가 나타난다. 한편, 까치 다카이는 시가지에 출몰하는 매장의 헤르네텐에 맞서고 빠르게 그 '내용물'의 존재를 알아차리지만, 견고한 갑옷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리치아 신공국에 해질녘이 다가온다. 까치 다카이에 의해 풀려난 머나먼 갈고랑이의 유노. 복수의 기회를 얻은 그녀는 겁에 질린 채 정면으로 맞서려 한다. 중상을 입은 석양의 날개 레그네지는 청천의 카테가 사는 첨탑에 웅크리고 있었다. 그녀는 소중한 카테를 놓아주려 하지만, 고요한 하르겐트가 혼자서 달려든다.

무너진 리치아 신공국을 바라보는 훈계의 타렌. 이 싸움은 무엇을 위해 촉발된 것일까? 타렌의 암살 명령을 받은 재앙의 쿠제 쿠제는 타렌에게 전쟁을 일으킨 진짜 이유를 묻는다. 그리고 리치아 전투에서 살아남은 '수라'들은 각자의 목적을 가슴에 품고 "진정한 용사"를 가리는 새로운 전투를 위해 황도를 향해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