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 런던, 필리어스 포그 저택에 괴도 신사 아르센 뤼팽의 예고장이 도착한다. 귀중한 블랙 다이아몬드 ‘끝에서 두 번째 밤’을 가져가겠다고 예고하는 뤼팽. 포그는 세계의 유명한 탐정 셜록 홈즈와 새장술사에게 뤼팽의 범행을 막아달라고 의뢰한다.

뤼팽은 필리어스 포그에게 의뢰받은 탐정 셜록 홈즈와 접촉을 시도한다. 그리고 얼마 후, 뜻밖에 새장술사 일행과도 만나게 된다. 밤이 되어 점점 예고한 시간이 다가오자, 포그 저택에 모인 인원들은 각자 위치에서 뤼팽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끝에서 두 번째 밤’이 있는 여죄의 방에 물이 쏟아져 들어오며 위기에 빠진 포그 일행. 잠시 후 그들은 어느새 금고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따로 행동하던 새장술사 일행은 뤼팽의 범행을 막을 다른 계획을 실행한다.

‘끝에서 두 번째 밤’을 노리는 자는 뤼팽뿐만이 아니었다. 폭발과 함께 나타난 5인조 범죄 조직 ‘뱅큇’. 그중에는 아야의 몸을 빼앗아 갔던 모리어티 교수도 있었다. 이윽고 이들의 치열한 다이아몬드 쟁탈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