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클레이모어 중에서도 으뜸가는 실력자로 꼽히는 전사…"미소의 테레사". 임무 수행 중인 테오의 마을에서 테레사는 할 말을 잃은 한 소녀와 만난다.몸이 불편한 소녀는 테레사를 그리워하며 열심히 테레사의 뒤를 따라오려 한다.흥미가 없는 테레사는 쫓아내지만 소녀의 모습에 이윽고 뿌리를 내린다.테레사는 이름 모를 그 소녀에게 어떤 "여신"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었다.

클레어를 데리고 요마 퇴치 의뢰가 있던 록토 마을로 향한 테레사.마을의 요마를 처치하면 테레사는 마을 사람에게 클레어의 신병을 맡기기로 한다.이별을 싫어하는 클레어를 두고 마을을 떠나는 테레사.그러나 요마의 존재가 사라진 록트 마을은 도적의 표적이 되고 만다.테레사는 이글거리는 록트 마을에서 상처받은 클레어의 모습을 보는데… .

조직을 배신한 테레사를 처치하기 위해 2인자에서 5명의 클레이모어 토벌대가 조직되었다.테레사와 클레어는 들른 마을에서 진정하려고 하지만 쫓아온 토벌대 전사들에게 둘러싸여 버린다.상위 넘버의 일제 공격을 여유롭게 받아내는 테레사. 힘의 차이를 보여주는 테레사였지만, 조직의 신예 넘버 2 프리실라의 잠재 능력 높이에는 테레사도 괄목할 만한 점이 있었다.

각성자의 압도적인 힘을 본 토벌대는 고전을 면치 못한다.밀리아는 극한의 투쟁 속에서 보여주는 동료들의 특이한 능력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헬렌과 데네브는 전투 불능에 빠지고 밀리아도 점점 몰리고 있다.절망적인 상황에서 밀리아와 헬렌이 보게 된 것은 적의 요기를 읽고 공격을 회피하며 각성자로 맞서가는 클레어의 모습이었다.

조직의 명령으로 새로운 각성자 토벌 임무를 맡게 된 클레어.고나르 마을에 도착한 클레어는 그곳에서 오필리아라는 넘버4 클레이모어를 만난다.임무를 함께하는 동료여야 할 오필리아지만 속뜻을 알 수 없는 그녀의 칼은 장난스럽게 클레어와 함께 동행하는 라키를 향한다. 클레어는 게임해요라며 섬뜩한 미소를 짓는 오필리아와 마주하는데… .

오필리아와의 싸움에서 오른팔을 잃은 클레어에게 고속검을 전수하는 일레네. 하지만 강인한 정신력을 필요로 하는 고속검은 클레어에게 적합하지 않은 기술이었다.싸우는 것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클레어를 인정한 일레네는 자신의 오른팔을 베어내고 클레어에게 넘겨주는 것이었다.일레네의 오른팔을 잡은 클레어 앞에 각성하고 끔찍한 모습에 몸을 숙인 오필리아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자코르 산에 있는 성터로 발을 들여놓은 클레어는 거대한 요기를 내뿜는 남자 각성자 더프와 마주한다.두 다리 뼈가 부서져 절대 절명의 클레어의 위기를 구한 것은 조직의 3인자 갈라테아였다.상대의 요기를 조종하는 기술로 우세하게 싸우는 갈라테아는 더프의 오른손을 때려 베는다.하지만 그곳에 소녀의 모습을 한 각성자가 모습을 드러냈다."심연한 자"라고 불리는 각성자·리프르의 목적이란…?

각성자 셋의 급습을 받은 클레이모어의 일단은 대형을 이루어 각성자에게 대항한다.각성자 토벌 경험이 없는 하위 전사들이 각성자의 압도적인 힘에 농락당하고 상처받는 가운데 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상위 넘버들과 클레어, 헬렌, 데네브는 연계해 각성자를 격퇴했다.그 무렵 클레어를 찾아 북쪽 땅을 여행하는 라키는 폐허가 된 마을에서 한 소녀와 만난다.소녀를 따라 나타난 남자는 그녀의 이름을 프리실라라고 불렀다.

"백은의 왕" 이스레이의 명을 받아 리가르드가 이끄는 새로운 각성자 무리가 피에타 마을을 침공하기 시작했다.전초전과 같은 다섯 팀으로 나뉜 클레어들은 각성자를 맞아 쏜다.하지만 거기에 전황을 관망하던 리가르드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면서 상황은 일변한다.표적을 각 대의 리더로 정한 은안 사자왕 리가르드의 가차없는 공격에 베로니카 운디네 플로라가 목숨을 잃는다.

하지를 각성시킨 클레어는 압도적인 스피드로 리가르드의 오른팔을 빼앗았다.각성된 하지를 제어하지 못하고 원하는 공격을 할 수 없는 극한 상태에서 서서히 하지 제어를 체득한 클레어의 능력에 감복한 리가르드는 온 힘을 다해 클레어를 죽이려 덤빈다.피에타 마을에 도착한 라키는 이형택배로 싸우는 클레어를 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무력함을 두려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