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일행은 로의 수갑 열쇠를 전하기 위해 루피와 합류하기로 하고, 톤타타 에어라인을 이용해 해바라기 밭으로 향한다. 한편,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리기 위해 왕궁으로 향하던 루피는, 콜로세움의 전사들이 자신을 앞지르자 조바심을 낸다. 그때 켈리펑크가 루피에게 왕궁으로 가는 비밀의 통로를 찾았다며 다가오는데...

켈리 펑크의 함정에 빠져 우물로 들어간 루피는 도플라밍고의 공격으로 물속에 빠지며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함정이란 사실을 알아차린 압둘라와 제트가 도플라밍고에게 일격을 가하지만, 그것은 실로 만들어진 가짜였다. 루피는 돌아가자는 로의 말을 거절하고 콜로세움 군단에게 뒤처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엘리펀트 건을 날리는데...

밀짚모자 일당에 대한 은혜를 갚고자 서로 도플라밍고를 치겠다며 왕궁으로 향하던 콜로세움 전사들은 그들 앞에 나타난 도플라밍고 패밀리 간부들과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로를 데리고 왕궁을 향해 달리던 루피는 캐번디시의 말을 타고 속도를 더하고, 여기에 퀴로스도 합류한다. 한편 각자 경쟁하듯 싸우던 전사들은 이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자신들이 돈키호테 패밀리의 간부들을 막고 루피를 왕궁으로 보내기로 하는데…

콜로세움 전사들이 도플라밍고 패밀리의 간부들을 상대하면서 루피와 로, 퀴로스는 캐번디시의 말을 타고 도플라밍고가 있는 왕궁으로 향한다. 한편 킨에몬은 고철 처리장에서 마침내 칸주로와 재회한다. 그리고 지상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칸주로가 놀라운 요술을 선보이는데…

도플라밍고가 있는 왕궁으로 향하던 루피 앞에 갑자기 거대한 인형 군단이 나타나 앞을 가로막는다. 한편 도플라밍고 패밀리의 간부 피카와 대결 중이던 조로는 하늘을 날고 있는 로빈 일행을 발견한다. 피카가 그들에게 거대한 주먹을 날리려는 순간, 조로가 지금껏 없었던 엄청난 기술을 선보이는데…

마침내 톤타타족은 스마일 공장에서 탈출하지만, 그들의 공주인 맨셸리가 보이지 않는다. 그 소식을 들은 바이올렛은 천리안 능력으로 왕궁 안을 구석구석 찾기 시작한다. 한편, 프랑키와 세뇨르핑크의 사나이 대결은 중간에 공장장인 큐인이 끼어들면서 점점 더 뜨거워지는데…

비올라는 천리안으로 맨셸리 공주의 위치와 슈거가 다시 깨어났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우솝은 슈거의 존재를 모르는 루피 일행을 위해 저격을 결심한다. 한편 거대한 인형 군단에게 앞을 가로막혀 진퇴양난에 빠진 루피 일행은 계속 인형들을 쓰러뜨리지만 인형들은 몇 번을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데…

레베카는 로에게 열쇠를 전하기 위해 4단 해바라기 꽃밭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곳에는 디아만테가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아래 3단에서는 바르톨로메오와 캐번디시가 적들을 상대하며 루피를 4단으로 보내기 위해 길을 만들어준다. 한편 해군을 저지하기 위해 후지토라를 상대하던 사보는 온 힘을 다하지 않는 후지토라의 저의가 의심스러운데…

레베카는 디아만테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다가 로의 수갑 열쇠를 떨어뜨린다. 어차피 자신은 디아만테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레베카는 어떻게든 살아남아 열쇠를 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궁지에 몰려 목숨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순간, 퀴로스가 나타나 레베카를 구하는데…

슈거는 복수를 위해 루피와 로에게 다가간다. 루피가 장난감이 되는 일만은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우솝은 칸주로의 능력을 이용해 탄환을 만들고 비올라의 도움을 받아 조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극도의 긴장으로 온몸이 떨리던 순간, 우솝은 루피의 기척을 느끼면서 정확하게 탄환을 날리는데…

루피와 로는 마침내 왕궁 최상층에 도달하여 도플라밍고 앞에 나타난다. 도플라밍고는 교묘한 화술로 두 사람을 도발하면서, 로에게는 그의 분신을, 루피에게는 베라미를 조종시켜 싸우게 한다. 그러자 분노가 절정에 달한 루피가 로와 준비했던 혼신의 일격을 가하는데…

드레스로자의 주민들은 리쿠 왕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우솝 일행을 풀어준다. 어느새 루피 일행을 믿어보기로 한 리쿠 왕은 주민들에게 기다리자고 말한다. 그때 갑자기 그들 앞에 해군 대장 후지토라가 나타난다. 한편 작전 성공으로 공세를 펼치던 루피와 로는 분노한 도플라밍고의 역습에 무참히 쓰러지고, 도플라밍고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는데…

자신이 마리조아에서 내려온 천룡인이라고 밝힌 도플라밍고는 10살 때 천국과 지옥을 모두 경험하고, 천룡인이 좌지우지하는 이 세계를 모두 파괴하기로 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로가 먹은 악마의 열매인 ‘수술수술 열매’의 능력이 필요했다는 이야기를 덧붙인다. 그 열매에는 인간의 오랜 숙원을 이루게 해주는 능력이 있었는데…

하얀 마을이라고 불리던 로의 고향 플레반스는 동화에 나오는 눈의 나라처럼 모든 것이 하얗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이 죽어가기 시작하면서 외국으로부터 격리되었고, 전쟁까지 일어나면서 결국 멸망하게 된다. 그 와중에 어린 로는 소중한 사람들을 모두 잃고 힘들게 도망쳐 살아남았는데...

천룡인이었던 도플라밍고의 인생이 크게 바뀐 것은 어릴 때 그의 아버지 호밍이 인간으로 살겠다며 가족을 데리고 마리조아를 떠났기 때문이다. 인간과 평화롭게 살고 싶었지만 인간들은 천룡인에게 당한 끔찍한 일들에 대해 돈키호테 일가에게 복수를 하려고 하는데…

코라손은 로가 D의 일족이란 걸 알고 도플라밍고를 떠나라고 충고하지만 로는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러자 로의 병을 고쳐주기 위해 여행에 나선다. 하지만 그들을 받아주는 병원은 없고 결국 쫓기는 신세가 된다. 코라손은 비극의 소용돌이 속에서 죽음을 앞둔 로가 가여워 눈물을 흘리고, 로는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데…

로를 살리기 위해 여행을 떠난 지 반년이 지나도록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던 코라손에게 도플라밍고가 수술수술 열매에 대한 정보를 주며 돌아오라고 한다. 도플라밍고도 코라손의 배신을 의심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코라손은 모두를 적으로 돌리더라도 로만은 살리기 위해 수술수술 열매를 훔치기로 하는데…

코라손은 수술수술 열매를 가로채서 로에게 먹이는 데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는다. 로는 열매의 능력으로 코라손을 살리고 싶지만, 아직 방법을 모른다. 코라손의 부탁으로 해군을 찾아 나선 로는 한 해군에게 도움을 청하며 코라손에게 돌아오지만, 코라손은 그 사람을 본 순간,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도플라밍고는 코라손이 수술수술 열매를 가로챘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코라손을 뒤쫓는다. 도플라밍고의 새장 안에 갇혀, 로만이라도 살리기로 결심한 코라손은 결국 돈키호테 패밀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코라손은 자신의 능력으로 로로 인해 발생하는 소리를 없애고, 도플라밍고에게 총구를 겨누는데…

코라손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면서 어린 로에게 미래를 열어주고 도플라밍고의 손에 숨을 거둔다. 로는 코라손의 뜻을 이어받아, 도플라밍고의 폭주를 막아야 자신이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다. 그날, 착한 코라손이 당기지 못했던 방아쇠를 대신 당기기 위해 로는 비장의 일격을 가하는데…!

피카를 상대하던 조로는 올럼버스의 도움을 받으며 싸움을 이어가고, 루피는 가짜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리기 위해 분투한다. 한편 도플라밍고를 상대하던 로는 코라손을 떠올리며 화려한 공격을 펼치지만, 도플라밍고는 쉽게 쓰러지지 않고 로에게 역습을 가하는데…

동경하던 도플라밍고에게 배신을 당한 베라미는 루피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마지막으로 과거에 루피에게 했던 기술을 또다시 선보인다. 한편 마하바이스의 맹공격에 쓰러진 하이루딘은 루피 일행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만신창이의 몸으로 다시 일어나, 마하바이스에게 목숨을 건 일격을 가하는데…

사이는 자신의 말을 오해하고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베이비5 때문에 난처하다. 남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하려는 베이비5의 모습을 보자, 그렇게 해서 살아남을 수밖에 없었던 베이비5가 안쓰럽기만 하다. 칭자오는 베이비5의 죽음을 막으려는 사이가 한심하다며 덤벼들고, 사이는 그런 칭자오에게 맞서며 필살의 비기를 선보이는데…

베라미는 도플라밍고에게 배신당하고 조종당하며 죽음에 처하면서도 끝까지 의리를 지키고 싶은 마음에 루피에게 맞선다. 루피는 그런 베라미를 말려보지만 헛수고다. 한편 트라팔가는 한 팔을 잃은 채 도플라밍고와 트레볼에게 끝까지 덤비지만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이르고, 글라디우스는 땅 전체를 폭발시켜, 적은 물론이고 자신의 부하들까지 위험한 상황에 빠뜨리는데…

로빈을 무사히 위로 보내기 위해 바르톨로메오와 캐번디시는 글라디우스와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여기에 이데오를 쓰러뜨리고 올라온 델린저가 가세하자, 캐번디시의 다른 인격인 하쿠바가 깨어나 적들을 순식간에 쓰러뜨린다. 무차별적으로 검을 휘두르는 하쿠바는 바르톨로메오까지 노리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목표를 로빈으로 바꾸는데…

캐번디시가 로빈을 노리는 자신의 다른 인격인 하쿠바와 힘겨루기를 하는 사이에, 글라디우스는 로빈이 위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벽을 폭발시키려고 한다. 그러자 바르톨로메오가 존경하는 밀짚모자 일당의 로빈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을 방패삼아 글라디우스의 공격을 막으려 하는데…

돈키호테 패밀리의 간부들이 차례로 쓰러지자 조라는 맨셸리 공주를 이용해 간부들을 모두 되살리려고 한다. 그녀는 맨셸리 공주의 눈물에 치유력이 있다는 걸 알고 눈물을 흘리게 하기 위해 심한 폭력을 휘두르고,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비올라는 레오에게 그 상황을 전한다. 마음이 급해진 레오는 적들을 물리치며 맨셸리 공주를 향해 달려가는데…

사나이 대 사나이의 대결을 펼치고 있는 프랑키와 세뇨르는 서로의 공격을 피하지 않고 받아내면서 공방전을 펼친다. 두 사람이 지칠 대로 지친 가운데, 세뇨르는 마지막 공격에 승부수를 던지지만 프랑키가 다시 일어서며 실패로 끝난다. 그리고 이어진 프랑키의 빗발치는 주먹세례 속에서 세뇨르는 빗속에서 만난 여인을 떠올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