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재인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은 어린영광은 그곳에서 재인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녀에게 잘보이기 위해 인우 일행과 난생 처음 야구라는 걸 접하게 된 영광은 생애 첫 홈런을 날리게 되는데.. 한편, 재인의 아버지 윤일구는 친구이자 동업자인 서재명이 비리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고 검찰에 자진출두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서 재인의 가족은 걷잡을 수 없는 비극에 휘말리는데...

17년 만에 2군 야구선수와 간호조무사로 다시 맞닥뜨리게 된 재인과 영광, 17년 전 첫눈에 반했던 바로 그 윤재인임을 알아채지 못한 영광은 그녀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는 사실조차 모른채 그녀를 무시하면서 상처를 준다. 거기에 서인우까지 그 둘과 얽히면서 재인의 병원생활은 나날이 고달퍼지기 시작하고... 그러던 중 재인 앞으로 작은 상자가 전해진다. 그 안에는 17년 전 잃어버린 아버지에 대한 단서가 들어있었는데...!

영광과 인우의 싸움에 말려들었던 재인은 결국 근신처분을 당하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아버지로 오해하게 된 김인배를 찾아 서울로 향한다. 재인의 등장으로 김인배 가족은 한바탕 난리를 겪게 되는데. 한편 뒤늦게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 재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영광은 그러나 끝내 재인을 만나지 못한채 집으로 향하고, 뜻밖에도 자기 집에 와 있는 재인과 맞닥뜨리게 된다. 영광의 아버지를 자기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그녀를..!

재인의 등장으로 모두가 혼란을 겪는 와중에 김인배는 자기의 아들의 목숨을 재인이가 구해줬다는 사실을 알고 그 동안 저지른 모든 죄를 속죄하고자 재인이를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기로 결심한다. 한편, 재인이 살아있다는것을 알게 된 서재명은 인철에게 김인배와 재인을 찾아내라는 지시를 내리고, 자기에게 위험이 닥칠 것을 예감한 김인배는 오검사에게 연락을 취하는데...!

영광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야구선수생활을 정리하고, 인우는 서재명의 일방적인 강요에 의해 은퇴 위기에 놓인다. 그렇게 야구를 그만 둘 수밖에 없는 영광과 인우 두사람 앞에 차홍주가 나타나 의문의 입사 지원서를 건네주고... 한편, 수간호사와의 마찰을 견디다 못한 재인은 병원에 사표를 던져버리고 영광의 집으로 들어오면서 영광 식구들과의 본격적인 동거생활이 시작된다. 재인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인철은 재인과의 거리를 점점 좁혀나가는데...

인우는 인철이 보내온 재인에게 일자리를 주는 조건으로 거대상사에 함께 입사원서를 낼 것을 요구하고, 영광은 재인의 돈을 갚아주기 위해 결국 거대상사에 입사원서를 내게 된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거대상사에 첫발을 들이게 된 그 세 사람.. 그들 앞에는 아무도 예측할수 없는 허영도팀의 미스테리한 면접시험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영광은 재인의 응원에 힘입어 시험을 치르지만, 재인의 응원을 질투한 인우의 방해로 탈락 위기를 맞는다. 한편, 박군자는 김인배가 재인에게 보내온 후원금 통장을 발견하고, 재인은 영광의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는데...

인우는 재인이 윤일구의 딸임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진다. 한편, 영광의 집으로 돌아간 재인은 박군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작전을 펼치고... 영광은 재인을 여동생으로만 대하려 애쓰지만, 재인을 볼 때마다 남매 이상의 감정이 느껴져 혼란스러워하는데...

인우는 재인을 거대상사에서 떨어뜨려놓으려 하지만, 거대상사 입사시험에 흥미를 느낀 재인은 본격적으로 시험에 임하려 한다. 하지만 합격에 필요한 등산화를 잃어버리면서 탈락 위기에 처하고... 한편, 가계를 꾸려나갈 돈이 빠듯해진 박군자는 생계비를 벌기 위해 도우미 아르바이트에 뛰어드는데...

서재명은 영광을 면접시험에서 떨어뜨리기로 작정하고, 영광은 서재명의 뜻을 꺾기 위한 정면 승부를 시작한다. 한편, 오검사를 만난 박군자는 재인이 집으로 찾아온 날 밤 김인배가 사고를 당했다는 점을 미심쩍게 여기며 여은주를 찾아가는데...

술취한 영광의 돌발 행동으로 영광과 재인은 어색한 아침을 맞이한다. 한편, 재인은 잃어버린 등산화 샘플을 얻기 위해 신제품 런칭쇼 도우미로 참석하지만, 뜻밖에도 그곳에서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인우를 목격한다. 서재명에게 수모를 당하고난 영광은 포기하지 않고 서재명을 찾아와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는데...!

개인 금고 안에 든 아버지의 시계를 받아든 영광은 아버지가 자신에게 남긴 숙제를 떠안게 되고, 종이쪽지에 적힌 암호를 보며 의문에 빠진다. 인우로부터 진심 어린 고백을 받은 재인은 고민에 잠기고... 한편, 박군자는 영광이 재인에게 남매 이상의 감정을 품고 있음을 눈치 채는데...

재인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충격에 빠진 영광은 회사에 무단결근하면서 자취를 감춰버리고, 재인은 허영도에게 자신의 목을 걸면서 영광의 탈락 결정 기한을 연장시킨다. 인우는 재인에게 자신에게만 집중해줄 것을 요구하지만, 결국 영광에 대한 재인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데...

서재명은 자신의 모든 죄를 김인배의 집안에 뒤집어씌우면서 재인을 집으로 들여온다. 재인은 서재명의 가족과 어색하고 불편한 동거 생활을 시작하고... 한편, 재인에 대한 죄책감으로 힘들어하던 영광은 서재명의 계략으로부터 재인이를 지켜주기 위해 서재명과의 정면대결을 선포하는데...!

재인은 박군자를 통해 자신의 친모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게 되고, 서재명은 박군자를 불러 여은주에 관해 아무 언급도 못하도록 협박한다. 인우는 서재명이 재인이를 이용하기 위해 집으로 데려왔음을 알게 되고... 한편, 영광은 자신을 떨어뜨리기로 작정한 주대성에게 시달리며 고달픈 수습생활을 시작하는데...

재인은 여은주의 생사여부에 대해 서로 다르게 말하는 서재명과 박군자 사이에서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갈등에 빠진다. 한편, 황노인의 농성을 말리던 영광은 황노인의 텐트 부품을 구해주기로 약속하지만 이미 단종돼버린 제품임을 알고 난감해지는데...

여은주는 서재명과 담판을 짓기 위해 거대상사로 찾아가고, 여은주의 등장으로 거대상사가 발칵 뒤집힌다. 여은주와 재회한 재인은 서재명이 자신의 가족을 비극으로 몰아넣은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데...

재인은 서재명에게 가족에 대한 복수를 하겠다고 선언하고, 거대상사의 지분을 지키기 위한 서재명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인우는 복수심으로 가득찬 재인을 보며 안타까워하고... 한편, 황노인의 담보 요구에 고민하던 영광은 황노인에 관한 흉흉한 소문을 듣게 되는데...

영광은 재인을 위해 황노인에게 인생을 바치기로 약속하고, 재인은 영광과 황노인의 자금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영광으로 인해 자금 확보가 어려워진 서재명은 영광을 완전히 꺾어버리도록 지시하고, 영업1팀에 또다시 의문의 사고가 터지기 시작하는데...

재인의 무상 주식 양도 발표에 서재명은 당황하고, 발표를 막으려 하지만 허영도팀의 방어에 의해 실패한다. 그렇게 재인과 허영도팀, 그리고 서재명의 전면전이 시작되고, 서재명은 급기야 영업1팀을 해체시켜버리는데...!

영광은 폭행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고, 재인은 영광을 신고한 사람이 인우라는 사실을 알고 의아해한다. 인철은 인우가 본격적인 공격을 시작했음을 알게 되고, 인우는 과거 납치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오검사를 찾아가는데...!

서재명은 이사회를 열어 거대상사 대표이사 재신임 표결에 들어간다. 재인은 서재명의 재신임을 막기 위해 이사회로 들이닥치고... 한편, 인우의 계획대로 사내1을 유인해낸 영광은 인우의 계획이 틀어지면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재인은 자신의 세번째 소원을 기다리며 간호사의 길로 다시 돌아가고, 영광 역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야구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아버지로부터 구단주 대행의 자리를 물려받은 인우는 인철과의 마지막 일전을 결심하는데... 과연 재인의 세번째 소원은 이뤄질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