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타츠히로는 주변인들이 자신에 대해 험담하는 것을 듣게 된 이후 바깥출입을 삼간 채 방구석에 틀어 박혀 지낸지 3년째 되는 사회 부적응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방구석 폐인이 된 이유가 모두 ‘NHK’(일본 폐인 협회)라는 거대조직의 음모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수수께끼의 소녀 미사키의 방문을 받게 되는데... 미사키는 사회로부터 격리된 타츠히로에게 자신의 도움을 제안한다.

미사키는 자신의 프로젝트에 무난히 합격했음을 타츠히로에게 알리고 자신을 좋아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계약서에 싸인하라고 한다. 이를 본 타츠히로는 자신에겐 그럴 자격이 없다며 싸인을 거부하고 집에서 송금이 끊기자 며칠을 굶는다. 드디어 아사직전에 일을 찾아 나선 타츠히로.. 자신의 일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며 지내는데 어느 날 미사키의 집에선 소동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