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무라의 사진을 대신 찍어주겠다고 타이가에게 약속한 류지. 그러던 중 키타무라의 수첩에서 누군가의 사진을 발견하고 놀란다. 대체 네가 왜 이 사진을 갖고 있는 거야?

스토커에게 시달리는 아미. 아무리 숨어도 이놈의 스토커를 떼어낼 수가 없다. 보다 못한 류지가 조언을 건네고, 아미는 곧 자유의 삶을 쟁취한다. 뭔 소릴 듣고 뭘 어쨌길래.

문화제를 앞두고 들썩이는 교실. 어떤 행사를 준비하면 좋을까. 메이드 카페? 귀신의 집? 한편 다시 딸과 함께 살겠다는 아버지의 등장에 타이가는 매정한 모습을 보인다.

아버지의 정성에 화가 누그러지기 시작한 타이가. 하지만 이 때문에 류지와 미노리가 크게 다툰다. 드디어 시작된 학교 문화제. 큰 기대와 함께 프로레슬링 쇼의 막이 오른다.

미인 대회 무대에 선 타이가. 결국 아버지는 안 오는 걸까. 또 상처받게 될까. 이기면 타이가와 춤출 기회를 준다는 경주가 벌어지자 누군가 미친 듯 뛴다. 다름 아닌, 류지?

문화제 이후로 타이가를 자꾸만 찾아오는 학생들. 알고 보니 타이가를 만지면 행복해진다는 소문 때문이다. 한편 문화제 사진이 전시되는데, 류지는 어떤 사진을 구매할까?

차기 학생회장 후보 키타무라가 갑자기 폭발하더니 딴사람이 되어 버린다. 모범생 키타무라의 일탈에 충격받은 친구들. 그를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 타이가가 강수를 쓴다.

키타무라가 일탈을 벌인 원인이 밝혀진다. 그럼에도 키타무라에게 선거 출마를 설득할 수 없는 친구들. 그 일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한 그녀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