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을 좋아하는 고등학생 쿠로바 카이토는 어느 날 집에 비밀의 방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 안에서 괴도 키드의 의상을 발견한다. 그리고 8년 전에 마술쇼 사고로 죽은 아버지, 쿠로바 토이치가 사실 괴도 키드였고, 사고가 아니라 누군가에 의한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나카모리 경감에게 얼굴을 보이고만 키드. 나카모리는 키드의 정체가 카이토라고 확신을 하고, 아오코도 그 사실을 듣게 된다. 아오코는 카이토가 절대로 키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키드가 예고한 날짜에 카이토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데...

명화, 보석전을 위해 사브리나 공국에서 온 앤 공주. 앤 공주는 다이아 목걸이인 '파리의 태양은 가득히'를 괴도 키드에게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앤 공주와 함께 온 들롱 형사는 일본의 경찰은 필요 없다며 나카모리 경감을 경비에서 제외시키는데...

밸런타인데이. 남학생들 모두 전학 온 아카코에게 초콜릿을 받고 싶어 하나, 유일하게 카이토만 아카코에게 관심이 없다. 사실 아카코는 마녀의 후예로, 세상 모든 남자가 자신의 포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 카이토가 마음에 들지 않고...

어느 날, 수수께끼의 남자가 더 이상 보석에 손대지 말라는 협박 전화를 건다. 이 경고가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카이토. 다음 날, 아오코가 생일을 맞이했고, 저녁에 생일파티를 할 거라는 얘기를 듣는다. 그날은 키드의 예고일이었기 때문에 카이토는 조금 늦게 참석할 수 있을 거라며, 생일파티에 갈 것을 약속한다.

카이토가 자신의 포로가 되지 않는 게 마음에 안 드는 아카코. 아카코는 몸에 붙이면 서로를 좋아하게 되는 스티커를 만든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이브 날. 카이토는 학교 스키 교실로 스키장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아오코와 다툰 카이토는, 분장 스키 대회에서 아카코와 짝이 되기로 하는데...

나카모리 경감은 괴도 키드를 체포하는 순간을 TV로 생중계하겠다고 발표한다. 그리고 예고 당일, 예고 시간을 한 시간 남기고 고등학생 탐정 하쿠바 사구루가 현장에 나타난다. 하쿠바는 오늘이 키드의 마지막 범행이라며 체포할 것을 예고하는데...

괴도 키드는 호퍼 마술단이 소유한 세계에서 가장 큰 루비를 빼앗겠다고 예고한다. 그러나 아카코는 그 루비는 포기하는 게 좋다고 키드에게 경고를 한다. 그 루비를 손에 넣으려는 자에게는 재앙이 찾아온다고 하는데...

사흘 연속으로 보석을 훔치겠다고 예고한 괴도 키드. 나카모리 경감은 그중 이틀은 보석을 빼앗기진 않았으나 키드를 잡지도 못했다. 한편, 하쿠바는 현장에 떨어져 있던 머리카락으로 키드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는데...

갑자기 나타난 프랑스 괴도 샤노와르. 샤노와르와 키드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반지 골든 아이를 노리고, 두 괴도가 노리는 만큼 나카모리 경감도 더욱 경비에 신경을 쓴다. 과연 키드는 골든 아이를 빼앗을 수 있을 것인가?

호화 열차의 여왕의 방에 찾아온 괴도 키드. 키드가 노리는 건 유럽에서 가장 큰 토파즈인 크리스털 마더이다. 그러나 그 보석은 여왕이 이미 어딘가에 숨겨놓은 상태였다. 열차가 종착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크리스털 마더를 찾아낼 수 있는지 키드와 여왕은 내기를 하는데...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범죄 플래너 나이트메어가 키드와 손을 잡고 미술관에서 악몽을 보여주겠다고 범행 예고를 한다. 범행 당일, 나이트메어를 잡기 위해 인터폴의 잭 코네리가 현장에 찾아온다. 과연 나이트메어의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