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내부의 배신자는 야나이라는 연구원이었다. 한때 스고우 노부유키의 밑에서 일했던 그는 '라스'에 잠입해서 미국 국가 안전 보장국에 정보를 유출하고 있었다. 야나이는 키리토를 부활시키려는 히가에게 총을 겨누며, 각성 작업을 방해하려 한다. 한편, '언더월드'에서는 '솔루스' 시논이, 다시 로그인한 벡터, 즉 가브리엘과 대치하고 있었는데.
한때 키리토의 적이었던 에이지가 선전했지만 바사고에게 패하고 만다. '언더월드'의 먼 남쪽에서는 시논이 가브리엘에게 중상을 입혔지만, 힘이 다하고 만다. '언더월드'의 중앙에서 치열한 사투를 벌이던 리파는 미국인 플레이어 군단을 전멸시킨 뒤 쓰러져 버렸다. 그리고 아스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땅에 쓰러진 키리토를 바라본다...... 모두가 그에게 최후의 희망을 걸었다. 하지만 '검은 검사'는 아직 꿈속에서 헤매고 있었는데.
미국 국가 안전 보장국이 뒤에서 계획한 '라스 습격 사건'은 끝이 났다. 새롭게 발족한 해양자원 탐사연구기구의 대표로 취임한 린코는 앨리스를 진정한 범용 인공지능으로서 공표한다. 공표회에 모여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앨리스. 그리고 시논과 리파 일행은 다이시 카페에서 그 영상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곳에 키리토와 아스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