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타의 집에 텐트를 치고 아오이, 히나타, 카에데, 코코나 넷이 캠핑하기로 결정. 다 같이 요리를 하고 밤엔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아오이가 후지산을 보고 싶어 한다는 걸 안 히나타는 카아데와 코코나와 의논해 후지산 근처의 산에 올라가 아오이에게 서프라이즈를 계획한다.

서프라이즈의 목적지는 '미츠토우게'. 후지산이 보이는 가파른 길을 오르는 네 사람. 아오이는 힘든 산행에 지치고 카에데는 그런 아오이를 위로한다.

정상에서 아름다운 후지산을 바라보며 감동에 젖은 것도 잠시, 네 사람은 다시 미츠토우게를 내려온다. 생각보다 힘든 내리막길에서 카에데는 온천에 들어가자고 제안한다.

히나타의 실수로 아오이의 치마가 벗겨지자, 둘은 말다툼을 하고 만다. 히나타가 사과하러 아오이의 집을 찾아갔지만, 더 큰 싸움으로 번지고 만다.

전부터 후지산에 오르고 싶었던 아오이는 히나타에게 산에 같이 오르자고 건의한다. 그리고 아오이, 히나타, 카에데, 코코나 넷은 후지산으로 해맞이 등산을 가기로 한다.

히나타의 도발에 넘어간 아오이는 난생처음 섹시한 수영복을 사서 강에 놀러가기로 한다. 하지만 놀러가기로 한 날에 태풍이 오자 할 수 없이 약속을 미루기로 한다.

후지산에 오를 날이 다가오자 아오이는 점점 불안해진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친구들에게 자신의 불안함과 걱정을 털어놓자 그들도 고민에 공감하며 용기를 준다.

마침내 후지산에 오르는 날. 후지산 등산은 상상 이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아오이는 동경해 왔던 멋진 풍경을 보며, 역시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8부 능선의 산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아오이 일행. 하지만 7부 능선부터 갑자기 험해지는 경사면. 게다가 올라갈수록 산소까지 부족해져 숨이 가빠진다.

동이 트기 전 정상에 도착한 히나타와 코코나. 하늘빛이 점점 붉게 물들고 모두가 한곳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에 히나타는 일체감을 느끼며 감격에 젖는다.

후지산에서 돌아온 후, 의욕을 잃은 채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오이. 좋아하던 자수를 해보지만 기분은 나아지지 않고, 그러던 중 후지산에서 히나타와 코코나가 보낸 엽서가 도착한다.

코코나는 반딧불이를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며 같이 보러 가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별로 내키지 않는 히나타. 왜냐하면 유치원 때 아오이와 함께 반딧불이를 보러 갔을 때의 추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오이는 다음에 오를 산을 의논하는 히나타에게 후지산 등산 때 엄마에게 걱정 끼친 것 때문에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자 히나타는 엄마도 같이 데려가자고 제안한다.

방에서 옷을 정리하던 카에데는 우의 한 벌을 발견한다. 그건 중학교 때 자신을 걱정하며 잔소리했던 유카와의 추억이 담긴 옷이었다.

Kaede has always worn sports bras, but it's time for a change! She heads to the store with the rest of the girls to try something new.

아오이 일행은 카에데 집에 모여 카에데의 북알프스 종주 사진을 본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사진에 놀라는 세 사람. 아오이는 타니가와다케를 오르고 싶지만 어떻게 하면 고소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을지 상담한다.

가끔은 산이 아닌 곳에서 놀자는 히나타의 제안에 다 같이 직접 싼 도시락을 가지고 어느 공원으로 외출한다. 하지만 히나타가 그 공원에 온 이유는 따로 있었다.

등산에 생각보다 돈이 들어 고민하는 아오이에게 히나타는 아르바이트를 권유한다. 아오이는 이력서를 들고 엄마의 지인이 하는 제과점으로 첫 아르바이트의 면접을 보러 간다.

아르바이트도 점점 익숙해지고 타니가와다케를 가기 위한 준비도 순조로운 그때, 여름방학 숙제를 하고 있냐는 엄마의 말에 놀라는 아오이. 아오이는 자기도 모르게 타니가와다케에 가기 전에 숙제를 다 끝내겠다고 호언장담한다.

타니가와다케에 가기 전날, 코코나는 짐을 싸던 중 한 상자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 선물을 열어 보고 기쁜 나머지, 추억의 장소로 대모험을 떠난다.

어렸을 때 아오이와의 약속을 떠올리는 히나타. 하지만 그 약속이 이루어지면 그다음은 뭔가 바뀌는 건 아닐까 하고 마음이 불안해진다.

케이블카와 리프트를 무사히 통과하고 드디어 본격적인 타니가와다케 등산. 험한 길과 절벽도 있어 숨이 차오르지만, 아오이는 후지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의지를 불태운다.

빗줄기가 굵어지는 가운데 산장에 도착한 아오이 일행은 코코나를 위한 서프라이즈와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잠들기 전, 아오이는 타니가와다케에서 만난 호노카와 그날 찍은 사진을 함께 감상한다.

내일은 한노 납량 불꽃 축제날. 군마에 사는 호노카는 전철을 타고 아오이가 사는 한노로 놀러 온다. 하지만 그날 하필이면 아오이와 히나타가 싸워 어색한 상황이 벌어진다.

후지산에 재도전하기로 결심한 아오이에게 등산 선배인 카에데는 슬슬 등산화를 살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아오이는 고가의 등산화를 보고 사는 걸 주저한다.

후지산 재도전에 앞서 체력을 키우기 위해 새로 장만한 등산화를 신고 한노 알프스로 혼자 산행을 떠난 아오이. 한노 알프스의 산인 텐카쿠산을 올라갈 때는 콧노래를 부르며 여유를 부리지만 점차 지치고 만다.

10월에 접어들어 가을도 무르익어가지만 아오이는 여전히 반 친구들과 섞이지 못하고 친구도 히나타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쉬는 시간 혼자 뜨개질하고 있는 아오이에게 같은 반인 미오가 말을 건다.

히나타 아빠의 취재에 편승에 군마에 있는 록 하트 성을 찾은 아오이, 히나타, 코코나. 그곳에서 군마에 사는 호노카도 합류해 성의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히나타의 집에서 차를 마시던 아오이는 히나타가 커피 마시는 걸 보게 된다. 산 정상에서 마시는 '산 커피' 얘기를 들은 아오이는 자신도 산 커피에 도전하기로 결심한다.

히나타는 아오이에게 이케부쿠로로 놀러 가자고 전화하지만 아오이는 아르바이트가 있다며 거절한다. 결국 혼자 이케부쿠로에 간 히나타는 아오이의 빈자리를 느낀다.

히나타는 다음 등산을 군마의 아카기산으로 정하고 아오이에게 연락하지만 계속 통화 중이다. 그 무렵, 아오이는 호노카로부터 군마의 이카호 온천에 놀러 가자는 연락을 받는다.

군마의 타카사키를 찾은 아오이는 호노카와 함께 이카호 온천과 신사를 둘러본다. 한편, 히나타는 아오이를 걱정하며 코코나와 함께 아카기산 정상에 오른다.

같은 반 친구들에게 이케부쿠로로 놀러가자는 말을 들은 아오이. 히나타는 약속이 있어 못 간다고 하자 망설이지만, 가겠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히나타는 즐거워 보이는 아오이의 문자를 받고 외로움을 느낀다.

아오이는 이케부쿠로에서 사 온 기념품을 히나타에게 건네지만 히나타의 표정을 떨떠름하기만 하다. 그때 카에데가 나타나 주말에 다 같이 산에 가자고 제안한다.

등산가는 날 히나타는 약속시간에 늦은 아오이에게 화를 내고 그 후 둘 사이엔 어색함이 흐른다. 그리고 이튿날 킨푸산에 오르던 중 히나타는 몸에 이상을 느끼고 아오이는 그런 히나타를 걱정한다.

가을은 깊어가고 어느덧 11월. 아오이는 내년 후지산 재도전을 위해 체력 단련으로 텐란산에 올라간다. 그곳에서 코코나를 만난 아오이는 곧 히나타의 생일이라는 얘기를 듣고 서프라이즈를 해주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