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연습에 참가하지 못하로 러닝만 계속하던 에이쥰은 신입 매니저 하루노와 알게 된다. 그리고는 팀 경기 관전도 가지 않고 그라운드에 남아 열심히 타이어를 끄는데... 그라운드에는 에이쥰 말고도 후루야 사토루라는 1학년이 남아 있었다.

제구가 전혀 되지 않는 에이쥰은 1회초부터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다. 하지만 타카오카 감독은 에이쥰은 그대로 남겨두고 포수로 크리스를 대체투입하는데... 야수들을 불러모은 크리스가 내놓은 작전은 가히 경악적인 것이었다.

합숙을 마무리짓는 연습경기 첫째날, 후루야가 선발로 출전한다. 하지만 합숙으로 쌓인 피로 때문인지 후루야는 난조를 보이며 포볼을 남발하는데... 4회에 이미 10점 이상을 내주고 투구수도 100개를 넘는 최악의 기록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