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댄디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미지의 우주인을 발견해서 신종 우주인으로 등록시켜 포상금을 받아먹고 사는 우주인 헌터다. 세상만사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지만 가슴 큰 여자들이 서빙하는 브레스토랑인 ‘부비즈’의 모든 체인점을 섭렵하는 게 꿈인 사나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부비즈에 들렀다가 ‘먀우’라는 베테르기우스 성인을 만나 함께 우주인 사냥을 떠나게 된다.

돈도 다 떨어져 가고, 얼른 신종 우주인을 발견해서 상금을 받아야 하는데 아무런 소득도 없이 하릴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는 댄디. 그때 갑자기 배가 고파진 댄디는 꽁꽁 숨겨둔 비장의 라면을 먹으려고 하는데 라면이 사라지고 없다. 먀우가 그 라면을 먹어치워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댄디는 광분해서 먀우를 우주선 밖으로 날려 버리려 한다. 위험을 직감한 먀우는 베일에 싸인 환상의 우주인이 라면을 만들어 판다는 소문을 전하는데…

신종 우주인이 씨가 말랐나 생각될 정도로 발견되지 않자 댄디는 또다시 먀우를 변장시켜서 우주인 등록 센터를 속이려 들지만 이번에도 역시 실패로 돌아간다. 부비즈에 갈 돈조차 없는 처량한 신세가 된 댄디. 그런데 부지런히 부비즈에 드나들면서 모아 둔 포인트 카드가 생각이 나자 댄디의 얼굴에 다시 생기가 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포인트 카드 유효기간이 2시간 반밖에 남지 않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 댄디는 평소엔 머리카락이 빠질까 봐 꺼리는 워프를 써서라도 부비즈로 가려 한다. 그러나 조급한 마음에 워프 스위치를 마구 두드려대는 바람에 오류가 나서 엉뚱한 행성에 떨어지고 마는데...

희귀한 에일리언을 붙잡은 댄디 일행은 우주인 도감을 뒤적이며 신종인지 아닌지를 조사하는데, 스틸톤 성인과 비슷한 점이 아주 많으면서도 도감에 나와 있는 생김새와 설명과는 다소 상반된 점들이 있어서 헷갈려한다. 그때 수수께끼의 에일리언을 유심히 살펴보던 먀우가 스틸톤 성인과 모양이 다른 부위를 가리키기 위해 철창 안으로 손을 집어넣는 순간 에일리언의 날카로운 이빨에 물리고 만다. 댄디 일행은 이 일로 인해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임을 꿈에도 모른 채 신종 에일리언이 틀림없다며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데...

댄디는 포상금이 무려 100만 우론이나 되는 젠츠 성인을 잡기 위해 혼자서 길을 나선다. 젠츠 성인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 댄디는 젠츠 성인은 간데없고 웬 어린애만 하나 달랑 남겨져 있는 것을 보고는 방심을 하다가 기습 공격에 당하고 마는데…

댄디 일행은 미등록 우주인이 있다는 소문이 도는 에덴이라는 행성으로 간다. 그런데 그곳은 무려 1만 년 동안이나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고, 심지어 행성 본체는 파괴되어 사라지고 위성인 달만 남아 있는 살벌한 곳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행성에 착륙도 하기 전에 우주선이 망가진 채로 달 표면에 불시착을 한다. 하지만 그만큼 살벌하고 위험한 곳은 희귀한 우주인이 살 가능성도 높다는 말이라면서 댄디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는데…

댄디는 오늘도 어김없이 부비즈로 간다. 그런데 그곳의 여종업원들이 모두 천재 우주 레이서 프린스앓이를 하는 걸 보고는 충동적으로 레이스에 참가하기로 마음먹는다. 고물에 가까운 우주선으로 거친 우주 레이스에 참가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한 QT가 댄디를 말려 보지만 댄디에게는 아무 소리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마침내 참가한 마젤란 성운 그랑프리에서 댄디는 온갖 소동을 벌이는데...

댄디 일행은 먀우가 새로 다운로드 받은 미등록 우주인 앱에 나와 있는 ‘기계 행성’으로 간다. 그런데 그곳엔 말 그대로 고물이 된 기계들만 널려 있을 뿐 생명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 봐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그때 고물들 사이에 겁먹은 표정으로 숨어 있는 개 한 마리를 발견한다. 댄디는 신종 우주인이 개로 둔갑한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어서 여기저기 자세히 살펴보지만 역시나 개가 틀림없다. 그 개한테는 애처로운 사연이 있었는데...

귀가 얇은 댄디는 이번에도 먀우가 알아낸 정보를 듣고 플랜터라는 이름의 행성으로 간다. 그런데 그곳은 ‘플랜터’라는 이름처럼 식물들만 무성이 우거진 별이었다. 식물은 희귀종으로 등록을 해 봐야 포상금이 없다는 말에 실망하는 댄디. 하지만 실화가 아니면 싣지 않는 믿을 만한 잡지인 ‘스페이스 실화 매거진’에 소개돼 있었다며, 분명 희귀한 우주인이 있을 거라고 우기는 먀우의 말을 듣고 결국 그 별에 착륙을 하는데...

고고르 제국과 자이크로 제국이 우주의 패권을 놓고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자이크로 제국은 전설의 거대 병기 ‘아레’를 기동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러자 마음이 조급해진 고고르 제국의 페리 제독은 아직 파이오니움 컨트롤이 완벽하지 않은데도 최종 파괴 병기 ‘코레’를 출격시킨다. 결국 ‘코레’는 채 싸우기도 전에 폭파돼 버리고, 그 폭발로 인해 방출된 어마어마한 파이오니움으로 인해 댄디 일행에게 기묘한 일이 닥치는데…

게르 박사는 며칠째 식음을 전폐하고 어떤 방정식을 붙들고 앉아서 씨름하고 있다. 주위에서 어떤 일이 벌어져도 모를 정도다. 한편 댄디는 상자 속에 희귀한 우주인을 잡아서 등록 센터로 가지고 가지만 상자를 열면 있었던 모든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만다며 그냥 신종 우주인으로 등록해 달라고 떼를 쓴다. 하지만 상자를 열어서 신종이 맞는지 아닌지를 검사해야 하기 때문에 스칼렛은 어서 상자를 열라며 종용하고, 그렇게 둘이 실랑이를 벌이다가 상자가 떨어져서 뚜껑이 열리고 마는데...

희귀한 우주인을 붙잡아서 부푼 희망을 품고 등록 센터로 달려간 댄디. 그러나 감별 결과 포상금은 달랑 2우론이어서 맥이 빠진다. 얼마나 고생을 한 끝에 붙잡았는데 2우론밖에 안 쳐 주냐고 댄디 일행이 불평을 하자 스칼렛은 맨날 쓰레기 같은 우주인만 잡아 오지 말고 카멜레온 성인 같은 희귀한 우주인을 잡아오라고 한다. 댄디가 카멜레온 성인은 얼마나 쳐 주냐고 물어보자 1억 우론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눈이 휘둥그레진 댄디는 그 자리에서 카멜레온 성인을 잡으러 달려가지만...

인공지능 로봇인 QT는 이 우주는 너무도 불필요한 것들로 넘쳐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불필요한 건 생물들의 사랑이니 연정이니 하는 감정이라는 게 QT의 지론이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커피전문점에 갔다가 커피 메이커 기계인 ‘메이커’를 만나고는 기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사실 이 시대는 인공지능 기술이 극도로 발달한 끝에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느끼게 된 가전제품들이 속속 생겨나서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지장이 발생하게 되고, 결국 정부 당국은 그런 가전제품들을 강제로 수거해서 쓰레기 적치장에 버리는 정책을 시행하는데...

여전히 제대로 된 신종 우주인을 찾지 못하는 댄디에 화가 난 스칼렛.

"우주는 넓고 무한한 가능성이있다"고 그녀에게 권유받은 잡지를 넘기는 댄디, 먀우, QT는 각자 지금과는 다른 서로의 망상에 둘러싸인다. 그 때 댄디의 머리카락이 한 올 풀린 것을 발견하고 당기자 엄청난 일이 벌어지는데....... 갑자기 나타나는 자칭 댄디, 자칭 QT, 자칭 먀우. 그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다른 듯 같은 가짜 BBP들의 등장으로 우주 전체가 혼돈에 휩싸이는데...

샤카탁의 노래가 어떤 곡이었냐는 쓸데없는 언쟁을 벌인 끝에 사이가 멀어진 댄디와 먀우. 자칭 희귀 우주인이 보낸 파티 초대장에 낚인 댄디는 그 길로 먀우와 QT에게 작별을 고한다. 정글이 우거진 수상한 행성에 도착한 댄디를 기다린 것은 우쿨렐레를 들고 있는 으스스한 우주인. 게다가 그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물살을 거슬러 오는 파도를 타면 그 녀석도 웃게 되지 않겠어?

먹을 것을 찾으러 노점상 거리를 둘러보던 댄디 일행. 하지만 댄디가 사 온 것은 순간이동 라이트 '이동 군'이라는 수상한 물건이었다. 게다가 이 사실에 분노한 먀우가 댄디와 말다툼을 하던 중 실수로 댄디의 머리만 미지의 행성 '고집쟁이 남친'으로 날아가는 사태가 발생! 머리만 날아간 댄디의 눈 앞에는 생선과 똑같이 생긴 우주인 '굽거나 찌거나 카르파초'가 나타나는데… 유례 없이 황당한 전개에 경천동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잖아!

우주 트위터를 통해 희귀 우주인의 소재를 파악한 댄디 일행은 해당 우주인이 다니는 비벌리힐스 고등학교로 향한다. 전학생으로 위장해서 학교에 들어간 댄디는 여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킹카를 꿈꾸지만, 뮤지컬 실력으로 학생의 계급이 결정되는 카스트 제도 때문에 인기 없는 학생들과 비슷한 취급을 받게 된다. 한편, 졸업식이 1주일 후로 다가온 비벌리힐스 고등학교는 3학년들의 댄스 파티 '프롬'을 앞두고 흥겨운 분위기. 과연 댄디는 멋진 댄스 파트너와 함께 카스트 제도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

강에서 낚시를 하던 댄디 일행은 기왕이면 희귀한 물고기를 낚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 무나기라는 전설의 물고기가 있는 행성 곤죽으로 향한다. 그 와중에 알로하 오에호가 우주 해초에 걸리는 바람에 댄디만 전송 장치를 통해 별 안으로 이동하는데, 흙탕물로 가득 찬 그 별에서 만난 것은 에시메라는 아이였다. 에시메의 할아버지 루도리는 무나기를 낚으려는 어부. 푸른 달이 뜨면 무나기가 나타난다는 전설을 믿는 이 두 사람과 댄디는 과연 무나기를 낚을 수 있을까?

클라우드 성인을 쫓아다니던 댄디 일행은 허탕만 치고 굶어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래서 무료 뷔페 파티가 있다는 별에 가서 빌붙으려 하는데, 그 파티는 남녀간의 만남을 주선하는 파티였다. 마침 그곳에 남자를 만날 기회를 잡으러 온 스칼렛은 클라우드 성인의 초대를 받고 그의 우주선으로 향하고, 댄디 일행은 눈 앞에서 두 사람 다 놓치고 만다. 한편, 레슬링 시합을 보고 나오던 허니는 게르 박사에게 납치되어 위기에 처하는데....댄디는 과연 스칼렛과 허니를 구해낼 수 있을까?

자이크로 제국의 총수 조니는 록 밴드를 만들어 성공하겠다는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우연히 화장실에서 댄디의 콧노래를 들은 그는 댄디에게 밴드 결성을 제안하고, QT와 먀우까지 억지로 끌어들여 새로운 밴드를 만드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노래도 없는 상황에서 허황된 꿈만 꾸는 조니와 댄디는 스페이스 무도관이라는 큰 무대에 오르겠다며 호언장담을 하는데... 제국의 총수와 밴드 기타리스트를 오가는 조니의 이중생활, 은하 제국들 간의 전쟁 위기, 풋내기 밴드의 꿈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어딘지 모를 행성에서 깨어난 댄디는 갈 곳을 잃고 헤매다가 페르디낭이라는 우주인의 도움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게 된다. 그가 말하는 이 별의 정체는 이른바 사후세계. 게다가 어렴풋이 떠오르는 댄디의 기억 속에서는 우주선이 암흑성운에 휘말리는 사고가 있었다. 댄디는 이대로 죽음을 받아들이게 될 것인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 상황을 극복할 방법이 있을 것인가? 행성 림보를 탈출하기 위한 댄디의 모험이 시작된다.

오백 년에 한 번 열리는 축제에서 댄싱 성인을 잡을 생각이었지만 예상과 달리 행성 그리스와 댄스 축제는 이미 사양길에 접어든 상태였다. 한편, 관광 안내소에서 만난 촌장의 제안으로 가짜 댄싱 성인이 된 댄디는 관광객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춤 솜씨를 뽐내려 하는데, 바로 그때 하늘에서 화려한 의상을 입은 우주인이 나타났다. 과연 그는 댄싱 성인일까? 그리고 그에 앞서 댄디가 우연히 손에 넣은 레코드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스페이시 댄스, 댄디 댄스!

스칼렛은 자꾸 쫓아다니는 옛날 남자친구를 떼어내기 위해 댄디에게 애인 아르바이트를 제안한다. 가짜 애인 노릇을 하게 된 댄디는 스칼렛과 함께 연인들의 행성이라 불리는 트렌디 행성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다양한 데이트 장소를 경험하며 점점 친해져 간다. 두 사람 사이를 질투한 옛날 남자친구 돌프는 자신이 탑승한 로봇으로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2차원 우주가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고고르 제국이 위기에 봉착한다. 댄디의 옛날 애인인 4차원인 카트린은 자신을 쫓아온 2차원인 폴을 원래 우주로 돌려보내기 위해 댄디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댄디는 어쩔 수 없이 대응에 나선다. 마침 우주선에 와 있던 허니가 특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데…

부비즈 종업원의 남편인 루멧 성인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댄디는 이상하게도 계속 묵비권을 행사한다. 검사와 변호사가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흉기인 야구공을 잃어버렸다는 소년 두 명이 증인으로 등장한다. 파이오니움의 공간이동 효과가 주요 쟁점으로 등장하면서 사건은 점차 SF적인 성격을 드러내고, 그 와중에 두 소년 중 한 명의 트위터와 루멧 성인의 가슴에 있는 멍이 문제가 되면서 배심원 판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고고르 제국에 잡혀간 댄디는 파이오니움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이에 따라 QT, 먀우, 허니, 스칼렛이 댄디를 구하러 떠나고, 자이크로 제국의 총수 조니가 그들과 별도로 고고르 제국과의 전면전에 나선다. 한편, 게르 박사와 다른 꿍꿍이인 비가 마침내 야욕을 드러내면서 점차 상황이 꼬여가는데… 과연 댄디는 이 우주를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