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조와 밤을 보내고 몰래 빠져나가던 다이애나는 엔조의 어머니에게 들키고, 주말에 요리를 만들어 엔조의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에 오라는 부탁을 받는다. 한편, 잉크버그는 막바지 개조 작업에 분주하다.

찰스는 에디터로, 켈시는 대표로, 서로의 위치가 바뀐 두 사람. 하지만 켈시는 대표가 돼도 여전히 찰스가 어렵게 느껴진다. 머큐리와 신세대 출판의 공동 회의에서 내놓는 시안마다 거절하는 켈시 때문에 회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엔조 조카의 세례식에 간 다이애나는 그곳에서 청혼을 받는다.

켈시는 결국 찰스에게 편지를 쓰고 회사를 그만둔다. 본인만의 회사를 갖고 싶어서 투자자들에게 설명회를 하지만 잘되지 않고, 결국 손을 내밀면 안 되는 상대에게 손을 내밀어 본다. 한편 다이애나의 결혼식에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게 되고, 그 자리에는 조시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