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영은 재한에게 자신의 형과 관련된 사건인 인주 여고생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가르쳐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과거의 재한은 인주시에서 발생한 여고생 집단 성폭행사건 조사를 위해 차출되어 인주시로 내려가게 되는데...!

광수대 형사들은 치수를 습격한 범인으로 해영을 의심하고,

수현은 치수가 재한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는 충격에 빠진다.

그리고 과거의 재한은 본격적으로 인주고등학교 학생 간부회를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김성범의 별장에서 발견된 백골사체의 DNA와 재한의 DNA가 일치하는지 비교분석이 진행되고

결과를 기다리는 수현은 피가 마르는 듯 초조해 한다.

백골사체를 바라보는 해영 역시 재한과의 무전을 떠올리며 복잡한 심정이 되고...

한편, 다시 한 번 인주에 내려갔던 재한은 해영이 선우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인주사건의 진짜 주범을 알게된 해영은 인주로 내려가 사건 당시 선우를 주범으로 지목했던 일진 형을 추궁한다.

그런데 그 와중에 뜻밖에도 치수의 마지막 행적에 대해 듣게 되고...

한편 과거의 재한은 소년원에서 출소한 선우의 전화를 받게되는데...

선우의 죽음이 점점 가까워지는 가운데, 재한은 선우를 구하기 위해 다급하게 인주로 향한다.

한편, 해영은 범주의 함정에 빠져 치수의 살해범으로 긴급체포되고, 수현은 무전기의 비밀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데...

수현 대신 총에 맞은 해영은 의식이 흐릿해지는 와중에서도 재한을 살려야 한다는 간절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은 채 필사적으로 무전기를 집어든다. 시간은 점점 11시 23분을 향해 다가가고...

한편, 재한은 정해진 운명에 이끌리듯 다시 한 번 선일정신병원으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