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노벨 작가를 하고 있는 고교생 이즈미 마사무네는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는 의붓여동생 사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클레스메이트인 타카사고 토모에로부터 마사무네의 라노벨 삽화 담당이기도 한 정체불명의 일러스트레이터 「에로망가 선생」이 마사무네를 비난하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되는데.

예고없이 사기리의 집에 방문한 카미노 메구미. 메구미는 반장으로, 사기리를 학교로 데려오는 것이 목적이었다. 단단히 마음먹은 메구미와 이야기를 할 생각이 없는 사기리, 둘 사이에 끼어 난감한 마사무네의 이야기!

이웃집은 빈집인데다 최근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 집 창문에서 하얀 드레스를 입은 유령을 보았다고 말하는 메구미의 이야기는 그냥 넘겼지만 사기리까지 피아노 소리를 들었다며 무서워서 그림을 그릴 수 없다고 한다. 결국 마사무네는 사기리를 위해 이웃집에 들어가는데.

밤 사이 눈이 내린 어느 날 아침. 평소처럼 사기리의 방으로 아침을 가져온 마사무네의 상태가 이상했다. 알고 보니 어제 아픈 엘프의 병문안을 갔다가 감기를 옮아온 마사무네. 이에 마사무네의 병간호에 나선 사기리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