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머신으로 우주 광물을 캐던 중 사고를 당한 여학생 마야. 악당인지 아닌지 분간조차 힘든 괴짜들에게 구조된 것은 다행일까, 불행일까.

마야는 굴삭업자 일당에게서 불법의 향기를 짙게 느끼면서도 협력할 수밖에 없다. 비열한 음모가 그녀를 꼼짝 못 하게 옭아맨 탓이다.

굴착한 오리할트를 살피던 마야 일행은 뜻밖에도 어린 소녀를 발견한다. 하지만 놀랄 틈도 없이 이어지는 행성 연맹의 공격. 그들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위험을 무릅쓴 미겔 점프로 마야 일행은 아만자 중위를 포로로 잡는다. 그들이 예상치 못한 것은 중위의 날카로운 역습.

수수께끼의 소녀 때문일까? 위성의 추격은 찰거머리처럼 끈질기다. 그 와중에 마야는 우연히 이도의 과거에 대해 엿듣게 된다.

우주 공간으로 내던져진 소녀 앨리스. 절체절명의 순간, 정체불명의 군용 아이머신들이 출현한다. 놀라운 힘을 가진 그들은 아군인가, 적군인가?

날아다니는 바위에 먹혀버린 이도와 마야. 생존 한계가 시시각각 닥쳐오는 그때, 극비 정보를 간직한 20년 전의 우주 탐사선이 발견된다.

드디어 밝혀진 위성의 정체. 마야와 동료들은 기발한 방법으로 위성의 추적을 따돌리지만, 일행을 기다리는 것은 또 다른 시련이었다.

심신이 어지러운 가운데에서도 칼라가 발군의 정보력으로 닥터의 정체를 밝혀낸다. 이제 스털티 호는 닥터를 찾아 우주를 가로지른다.

"그렇게까지 고집을 부린다면 진실을 알려주마!" 닥터의 이 한 마디에 이도의 과거를 비롯한 모든 비밀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군은 총력을 다해 이동 천체와의 결전에 나선다. 그러나 이도가 의식 불명인 상태에서 거대한 악을 물리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엑스커베이터라는 범죄자 집단에 우주의 미래가 걸린 웃지 못할 상황. 마야 일행은 인류를 전멸 위기에서 구원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