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들어가 사냥감을 찾는 호마레. 인간은 수중에서 시야가 또렷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꼼수를 써서 즉석에서 물안경을 만들어 쓰고 소라나 굴을 찾는다. 혹독한 환경에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내몰리는 그들. 그 때 호마레는 아버지의 '힘들고 슬플 땐 바비큐야'라는 가르침을 떠올리는데.
시온이 이안류에 떠내려 간 일로 동요하는 일행. 호마레는 새로 뗏목을 만들어 시온을 찾아 나선다! '자신 의 생명이 최우선'이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어기고 목숨을 걸고 구출에 나섰지만 망망대해에서 시온을 발견하지 못한다. 더 이상 손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던 중 호마레는 갑자기 아버지의 가르침을 떠올리는 데...!
호마레는 작은 섬에서 표류해 있던 시온을 발견하고 재회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식량도, 물도 없어서 탈수 증상이 일어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눈앞에 있는 것은 동굴 안의 오염된 물뿐... 비상사태의 두 사람은 최후의 수단으로 수분을 보급하는데?! 과연 호마레와 시온은 다른 친구들이 기다리는 섬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