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너무 좋아하는 여대생 모토스 우라노는 책에 파묻혀 목숨을 잃고 눈을 뜨니 이세계에서 병약한 소녀 마인으로 전생해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책이 있으면 어떤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마인. 바로 책이 없나 집안을 찾아보지만 어디에서도 책은 찾을 수 없다. 게다가 어머니 에파와 함께 거리에 나가도 글자조차 쉽게 찾아볼 수가 없다. 그곳은 글을 아는 사람의 비율이 낮고 책이 매우 고가인 세계였는데.

책이 귀중한 이 세계에서 마인은 스스로 책을 만들기로 결의한다. 하지만 몸이 허약한 마인. 언니 투리와 함께 아버지 귄터가 두고 간 물건을 전해주러 남문으로 가려고 하지만 조금 걸은 것만으로도 숨이 차오른다. 그런 마인의 앞에 루츠가 나타난다. 마인과 동갑인 이웃사촌이다. 주저앉은 마인에게 손을 뻗어준 루츠에게 마인은 감격한다. 그리고, 문에 도착한 마인은 그곳에서 낡은 석판을 받고 글자를 쓰는 기쁨을 곱씹는다.

겨울. 쌓인 눈에 마을이 폐쇄된 와중에 마인은 책 만들기의 첫걸음으로 파피루스 유사품을 만들기로 한다. 한편, 언니 투리는 여름에 있을 세례식을 맞이하여 엄마 에파로부터 다양한 일을 배우고 있었다. 마인도 견습 일에 대해 생각해 보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여전히 머리에는 책 생각뿐이다. 그런 마인과 가족 사이의 거리는 겨울을 지내는 동안에 점점 가까워지고 마인은 투리의 세례식을 위해 어떤 물건을 선물하기로 마음먹는데.

봄이 되어 가족들에게 숲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마인. 하지만 체력이 약하다는 이유로 가족들은 반대한다. 대신에 잠시 동안 문에 다니면서 다른 사람에게 뒤처지지 않고 걸을 수 있게 되면 숲에 가도 좋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오토의 서류작업을 돕게 된 마인은 문에 다니면서 체력을 기른다. 그리고 점점 더 걸을 수 있게 되어 드디어 숲에 가는 것을 허락받은 마인. 바로 숲에서 점토판을 만들려고 하는데.

계절은 여름으로 바뀌고 투리의 세례식 날이 다가왔다. 마인이 만든 머리장식을 꽂고 주목을 받는 투리. 그리고 숲에 갈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마인은 루츠의 도움을 받으면서 목간 만들기를 시작한다. 그러던 중 마인은 루츠로부터 오토를 만나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루츠에게는 행상인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거듭되는 종이 만들기 실패로 충격을 받은 마인은 오토와의 회합을 앞두고 고열로 쓰러지고 마는데.

루츠를 오토에게 소개하게 된 마인.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회합이 아니라 수습생 자리를 소개받는 자리이기도 했다.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긴장한 상태로 회합 장소로 향하는 마인과 루츠. 그런 둘의 앞에 오토와 벤노가 나타난다. 오토의 행상인 시절 지인이라고 하는 벤노는 평가하는 것처럼 둘을 보고 루츠에게 상인이 되면 무엇을 팔고 싶은지를 묻는다. 과연 이에 대한 둘의 대답은.

드디어 종이 만들기를 시작하게 돼서, 가슴이 뛰는 마인. 그런 마인과 루츠를 벤노가 호출한다. 종이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를 조달해 주겠다고 말하는 벤노. 마인은 재료를 제공받는 대신 벤노에게 맡길 담보와 앞으로의 원조에 대해서 벤노와 교섭한다. 그리고 신비한 잉크를 사용해서 계약 마술을 맺는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 언제나 밝았던 루츠의 태도가 차갑다는 것을 눈치챈 마인. 루츠는 벤노와 아무렇지 않게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마인에게 위화감을 느끼는데.

본격적으로 종이 만들기 작업이 시작되었다. 마인과 루츠는 작업용 창고를 빌려서 필요한 도구를 가져다 놓는다. 그리고 둘은 숲으로 가서 나뭇가지를 쪄서 종이를 만든다. 하지만 익숙한 듯 종이를 만드는 마인에게 루츠는 더욱 위화감을 느끼게 된다. 종이가 완성되면 할 얘기가 있다고 말하는 루츠. 그리고 최초의 종이가 완성됐을 때 루츠는 마인에게 지금까지 의심하고 있던 것을 모두 쏟아 내는데.

벤노와 함께 상업 길드로 간 마인 일행은. 그곳에서 길드장과 만난다. 마인이 만들고 있는 머리장식을 보고 놀라는 길드장. 그 이유는 길드장의 손녀 프리다가 가지고 싶어 해서 계속 찾아다니던 머리장식이었기 때문이다. 길드장으로부터 프리다의 머리장식을 만들어 달라는 의뢰를 받은 마인은 프리다와 직접 만나기로 한다. 프리다는 가련하고 아름다운 소녀였지만.

프리다와 친해지는데 성공한 마인. 프리다의 이야기에서 마인은 자신이 신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치료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들어간다고 한다. 그것을 알게 된 벤노는 상품에 대한 마인의 정보를 사들인다. 머리 장식의 추가 주문을 받고 새로운 상품의 아이디어도 생각하는 마인. 하지만 그러는 중에도 신식의 열은 마인을 갉아먹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리니 마인은 프리다의 집에 있었다. 프리다가 가지고 있던 깨지기 직전의 마술구 덕분에 마인은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프리다는 이걸로 신식이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다음에는 마술구를 가진 귀족과 계약해서 평생 귀족의 노예로 사는 것과 이대로 가족의 곁에서 죽는 것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마인에게 남은 시간은 앞으로 1년. 하지만 마인은 가족에게 좀처럼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각자 갈 길이 결정된 마인과 루츠. 그리고, 둘의 세례식 날이 찾아온다. 처음으로 신전에 들어간 마인은 신전장이 읽는 성전에 시선을 빼앗긴다. 세례식이 진행되던 중에 마인은 엉뚱한 일로 신전에서 미아가 되고 우연히 도서실을 발견한다. 전생해서 처음 보는 도서실에 감격하는 마인.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려고 해도 들어갈 수가 없다. 도서실에는 신전 관계자만 들어갈 수 있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마인은……

신전의 무녀 수습생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마인에게 크게 화를 내는 귄터. 신관이나 무녀 수습생은 고아들이 하는 일이라고 한다. 거기에 신전에 살면서 힘든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 마인은 무녀 수습생이 되는 것을 포기하기로 한다. 그리고 다시 신전에 찾아간 마인은 신전장과 신관장 페르디난드에게 무녀 수습생 이야기를 없던 것으로 하려고 하지만……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는데.

신전으로 불려 간 마인과 부모님. 교섭이 잘 되면 귀족에 가까운 대우를 받는 청색 무녀 수습생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귄터는 마인을 지킬 각오를 한다. 그리고 교섭 당일. 신전장은 마인의 부모님의 가난한 모습을 보자마자 지금까지의 온화한 태도에서 일변한다. 부모님의 이야기는 들으려 하지 않고 마인을 내놓으라고 명령한다. 단호하게 거부하는 귄터. 그런 귄터에게 신전장이 어금니를 드러내는데!

마인에 대한 정보를 모조리 알아 오라는 페르디난드의 명령. 이에 유스톡스와 에크하르트가 난생처음 평민촌에 간다. 낯선 그곳에서 실수 연발인데, 정보를 얻을 수 있으려나.

마인에 대한 정보를 모조리 알아 오라는 페르디난드의 명령. 이에 유스톡스와 에크하르트가 난생처음 평민촌에 간다. 낯선 그곳에서 실수 연발인데, 정보를 얻을 수 있으려나.

드디어 신전의 무녀 수습생이 된 마인. 신전에 들어가기 전에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벤노에게 보고하고, 카트르 카르의 시식회를 열기도 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낸다. 그리고 마인이 신전에 가는 날 찾아왔다. 페르디난드에 의해 맹세의 의식이 행해지고 청색 무녀 수습생으로서 인정받은 마인. 그리고 앞으로 마인의 시중을 들 시종들을 소개받는데.

신전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일을 배워 나가는 마인이었지만 시종들은 마인에게 반항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중에서도 신관장의 시종이었던 프랑은 귀족다움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마인의 시종이 된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마인도 시종들을 믿을 수 없어서 조금도 신전에 적응하지 못한다. 그러던 중 신전에 기부금을 내게 된 마인은 벤노와 함께 신관장을 찾아오는데.

프랑의 신뢰를 얻은 마인. 하지만 길과 델리아는 아직 마인을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줘야 하는 것'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전에서는 주인이 시종의 의식주를 책임지는 것이 원칙이었다. 마인은 전생과도, 마을과도 다른 신전의 상식에 당황하지만 길에게 식사를 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를 생각해 본다. 한편, 자신들에게 다가오려고 노력하는 마인의 모습에 길과 델리아의 마음은 흔들리는데.

길의 안내를 받아 고아원에 간 마인은 굶주린 아이들을 보고 쇼크를 받아 쓰러진다. 아이들을 구할 방법에 대해 페르디난드에게 상담해 보지만 고아들에 대해서 책임을 질 수 있겠냐고 묻는 말에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하지만 굶주린 아이들의 모습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마인. 제일 좋아하는 독서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러던 중 루츠의 말에서 마인은 고아들을 구할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발견하는데.

고아원 원장으로 취임한 마인은. 가장 먼저 고아원의 대청소를 하기로 한다. 그리고 숲에서 채집을 하는 방법과 수프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면서 고아원의 환경을 개선한다. 일하면 보상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들은 솔선해서 마인을 위해 일을 하게 되었고 마인은 아이들의 존경을 받는다. 그리고 계절은 여름이 되어 고아원 아이들도 별 축제를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싶은 마인. 신관장의 허가를 얻어 고아들에게 고아원의 정원에서 타우 열매를 던지게 한다 그런데 그때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데.

루츠가 가출을 했다. 루츠가 상인이 되는 것을 반대하던 루츠의 아버지 디도와 말다툼을 하고 집을 뛰쳐나갔다고 한다. 한편, 벤노가 루츠를 양자로 입양하겠다고 말하면서 루츠의 가족들과 사이가 험악해진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지 고민하는 마인. 페르디난드는 양쪽의 이야기를 들어보라고 조언한다. 발 벗고 나서주는 페르디난드의 행동이 너무 의외인 마인. 이리하여 신전에서 루츠의 가족회의가 열리게 되는데.

에파가 아기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인은. 어린이용 그림책을 만들겠다고 결심한다.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그림을 잘 그리는 빌마를 시종으로 삼기를 원하는 마인. 거기에 음악이 특기인 로지나가 합류하면서 마인은 두 사람을 새로운 시종으로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빌마는 어떤 사연이 있는 듯 고아원을 떠나고 싶지 않다고 한다. 한편, 로지나는 마인에게 페슈필이라는 악기를 가르치게 되었는데.

본격적으로 그림책 만들기가 시작되었다. 마인은 루츠와 투리, 고아원의 아이들과 협력해서 잉크를 제작하고,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그림책 제작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책을 만들기 위해 했던 시도들을 돌아보며 여기까지 온 것은 모두의 덕분이라면서 가슴 벅차하는 마인. 한편, 모두가 책 만들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고 한결같이 고아원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지 않던 빌마의 마음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데.

가을이 되어 청색 신관들이 수확제를 위해 신전을 떠나는 가운데 마인은 도서실에 가게 된다. 오랜만에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 마음이 들뜬 마인. 그러나 도서실의 문을 열자마자 마인은 경악한다. 도서실 안이 어지럽혀져 있고 책이나 자료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이렇게 된 김에 십진분류법을 써서 하고 싶은 대로 책을 정리하려는 마인. 한편, 페르디난드는 이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신기한 지식을 알고 있는 마인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는데.

페르디난드에게서 겨울 동안 신전에서 지내라는 말을 들은 마인.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인은 신전에서 지내기로 결심한다. 마인에게 고아원 원장으로서 그리고 청색 무녀 수습생으로서의 책임감이 생겨난 것이다. 그리고 겨울이 한 발 앞으로 다가온 어느 날의 일이었다. 기사단으로부터 요청이 와서 마인은 의식을 주관하게 된다. 의식용 의상으로 갈아입고 페르디난드와 귀족가에 온 마인. 그곳에는 갑옷을 입은 기사들이 정렬해 있었는데.

기사단으로부터 온 요청으로 출동한 마인. 페르디난드의 기수에 동승하여 하늘을 달린다. 목적지는 깊은 숲속. 그곳에서는 거대해진 토론베가 날뛰고 있었다. 가지를 휘두르는 토론베를 보고 놀라는 마인. 기사들이 검게 변한 무기로 토론베와 싸우면서 토론베는 점점 약해진다. 하지만 그 때 마인의 호위를 맡은 시키코자가 마인을 평민이라 깔보며 위협하다가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는데.

토론베 토벌을 마치고 마인은 열이 나서 앓아눕는다. 그리고 겨우 회복하고 신전으로 가자 페르디난드의 호출을 받는다. 페르디난드는 마력이 아주 많고 신기한 지식을 알고 있는 마인의 정체를 확인하고 싶어 했다. 페르디난드가 준 약을 먹고 마술구를 착용한 마인은 잠에 빠져들며 정신을 잃는다. 잠에 빠져든 마인이 꿈속에서 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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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 마인은 성전 그림책을 양산해서 팔기 시작한다. 대장장이 수습생 요한에게 후원자가 돼 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하고 다음 목표를 위해 책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던 중, 잉크 협회 회장이 마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인은 벤노로부터 어떤 제안을 받는데.

신전에서, 겨울 동면을 하게 된 마인. 하지만, 바로 향수병에 걸리고 만다. 게다가, 벤노와 페르디난드, 칼스테드와의 회담에서 볼프는 위험한 인물이고 귀족과 연결돼 있는 것이 판명됐다. 신비한 지식과 강대한 마력을 가진 마인은 귀족들도 노리는 존재가 된 것이었다.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페르디난드가 내린 결단은?!

마인의 호위로 기사 다무엘이 붙게 되었다. 덕분에 외출이 가능해진 마인은 도서실에 갈 수 있게 되어 크게 기뻐한다. 봉납식에서 소성배에 마력을 채우는 직무를 수행하면서도 평민촌에서 요한에게 주문한 물건을 받으러 가는 등 책 만들기에 대한 열정은 변함이 없었다. 그리고 봄이 가까워 오면서 집에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던 마인. 하지만, 그런 마인은 잔혹한 사실을 듣게 되는데.

기원식을 하기 위해 떠나는 마인 일행. 그곳에 질베스타라는 청색 신관이 나타난다. 자유분방한 질베스타의 놀림을 당하며 당황하는 마인. 질베스타를 견제하면서 각지의 농촌을 돌며, 기원식을 훌륭하게 수행한다. 그리고 마인 일행은 이전부터 마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던 게를라흐 자작의 저택을 방문하게 된다. 하지만 그날 밤. 큰 사건이 일어나는데!

기원식을 마치고, 마인 일행은 신전으로 돌아왔다. 질베스타는 고아원과 공방을 보고 싶다며 마인을 안내역으로 임명하고, 성전 그림책을 만드는 모습 등을 둘러본다. 그리고 신전을 떠날 때, 질베스타는 마인에게 '유사시에 쓰는 부적이다'라며 검은 돌이 박혀 있는 목걸이를 건넨다. 한편, 질베스타와 함께 책을 만드는 모습을 본 페르디난드는 마인의 기술이 역사를 바꿀 수 있다며 위기감을 느끼는데.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마인. 남동생 카밀이 태어나 앞으로 더 많은 책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런 마인의 앞에 강력한 도우미가 나타난다. 잉크 장인인 하이디였다. 호기심이 왕성해서 연구를 좋아하는 하이디는 바로 마인과 마음이 맞았다. 색깔 잉크의 개발이 시작되었다.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마인과 하이디. 그런 가운데, 신전에서는 버려진 아이 디르크를 돌보게 되었는데.

갓난아기 디르크가 고열이 나기 시작했다. 디르크를 귀여워하며 가족처럼 디르크를 돌보던 델리아는. 걱정이 끊이질 않았다. 증상을 보고 디르크가 신식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눈치챈 마인. 페르디난드와 상담한 끝에 디르크를 지키기 위해서 신식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고아원에서 기르기로 한다. 마인은, 하이디와 함께 색깔 잉크 실험을 진행하면서 신전에서는 디르크를 돌보게 되었는데.

하이디의 공방에서 신전으로 돌아가던 중. 비상사태를 알리는 종이 울린다. 구조 신호인 붉은 빛기둥이 쏘아 올려진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하고 불안에 떠는 마인. 상황이 확실해질 때까지 마인의 안전을 위해 집에 틀어박혀 있게 되었다. 잠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마인. 그리고 드디어 외출을 허락 받은 마인이 신전으로 가보니. 디르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마인에게 또 다른 위기가 덮쳐 오는데!

문지기의 실수로 타 영지 귀족의 마차가 마을 안으로 들어왔다. 마인이 노려지고 있다는 것을 안 귄터는 마인을 지키기 위해 분투한다. 하지만, 수수께끼의 남자들에게 유괴당한 마인. 질베스타가 해준 말을 떠올리고 검은 부적에 피를 묻혀 손도장을 찍는다. 하지만, 상황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마인을 노리는 자들이 드디어 엄니를 드러낸다! 그리고 디르크도 휘말리게 된 신전장 일행의 음모가 밝혀지는데.

부당한 계약을 강요하는 신전장과 빈데발트를 향해 마력을 폭주시킨 마인. 그곳에 나타난 페르디난드는 빈데발트와 싸운다. 그리고 뒤이어 질베스타와 칼스테드도 도착한다. 신전장과 빈데발트는 자신들에게 대항한 마인에게 벌을 내려달라고 질베스타에게 요구한다. 그리고 관계자들에 대한 질베스타의 재판이 시작된다. 그리고 마인은 소중한 가족에게 한 가지 결심한 것을 말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