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지 기자 하리의 평생소원은 엄마가 되는 것. 하지만 어느새 나이는 서른아홉, 게다가 10년째 솔로다. 이젠 시간이 없는데. 더 늦기 전에 난자 동결보관이라도 해야겠어!

뜻밖의 진단에 더 조급해진 하리. 사촌 동생 결혼식에서 매력을 발산해보기로 한다. 여기 신랑 후보가 있을지도 몰라. 근데 하필 악연의 기억이 생생한 남자와 자꾸 마주친다.

더 이상 결혼에 목매지 않겠어. 공식적으로 비혼을 선언하는 하리. 이제 임신만 하면 된다고! 하지만 아이를 갖기 위한 하리의 은밀한 작전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원래 등잔 밑이 어두운 법. 주변 남자들에 대한 탐색전에 돌입한 하리. 이상은 하리가 재영과 한집에 사는 게 왠지 거슬린다. 한편 TV 보도의 후폭풍이 의외의 곳에서 터진다.

하리는 임신을 서두르는 이유를 엄마에게 털어놓는다. 자꾸 하리가 신경 쓰이는 이상. 이 감정은 뭘까. 일단은 그녀를 피하고 싶지만 취한 모습까지 보인 마당에 단둘이 출장?

출장 이후로 어색해진 하리와 이상. 하리는 그날 일을 곱씹어 보고, 이상은 애써 감정을 부정해보지만 맘처럼 되지 않는다. 재영은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는데 이건 혹시 질투?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불쑥 속을 드러내고 만 하리. 근데 이상의 반응이 놀랍다. 그동안 하리가 오해라도 한 걸까. 누군가는 상처받은 그녀의 마음을 위로하며 기회를 엿본다.

으뜸의 돌발 행동에 당혹스러운 하리. 바로 이때 첫 만남에서 이상한테 저지른 실수가 섬광처럼 떠오른다. 인제 어쩌지? 우연히 하리의 다이어리를 본 이상도 충격에 빠진다.

하리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이상. 이제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걸까. 이상과 하리의 모습을 본 재영은 눈이 뒤집히는 느낌. 본부장은 편집장 자리를 두고 저울질을 시작한다.

정신없이 바쁜 나날. 연인과의 짧은 만남은 하리에게 더욱 짜릿하게 다가온다. 현실을 인정하기 싫은 재영은 방해 공작으로 분주하고, 정원은 재영의 마음을 돌려보려 애쓴다.

이상의 고백을 듣고 충격에 빠진 하리. 서로 상처 주고 싶지 않기에 괴로운 두 사람.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게 맞을까. 으뜸의 본심을 알게 된 효주는 망연자실. 내가 아니었어?

다시 마주 보는 하리와 이상. 우리 함께 방법을 찾아봐요. 옥란은 사윗감 후보들을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고, 하리는 결혼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미래를 상상해본다.

하리와 이상이 함께 주말을 보내는 동안 혼자 생각에 잠긴 재영. 몰래 태섭을 만난 옥란은 하리에게 그 사실을 숨기려 한다. 이상은 특별한 준비를 앞두고 고민이 많아진다.

하리는 아빠에게 냉정하지 못한 엄마가 답답하다. 설마 미련이라도? 태섭의 병실을 지키는 재영은 하리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으뜸과 출장을 간 효주는 무엇을 기대하는 걸까.

밝은 척하는 하리가 가슴 아픈 이상. 아이를 포기했단 그녀의 말에 마음이 더 무겁다. 정원은 떠났던 이유를 재영에게 털어놓고, 촬영을 나간 이상은 뜻밖의 인물과 대면한다.

당신이 왜 여기에...? 병원에 나타난 이상을 보고 놀라는 하리. 다가가고 싶지만 원망이 앞선다. 폐간 위기에 몰린 ‘더 베이비’. 하리와 동료들은 잡지를 지켜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