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는 마족에게 유린되어 인류는 멸망의 위기를 앞두고 있었다. 그런 마족을 쓰러뜨리기 위해 인간의 기도로부터 탄생한, 위타천이라 불리는 싸움의 신. 그들은 마족을 봉인하고 세계에 평화를 되찾아왔다. 그로부터 800년 후, 위타천인 하야토는 스승인 린 밑에서 마족이 부활했을 때를 대비해 수행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북쪽의 대빙하 지대에서 조블 제국의 군인들이 모여있다는 정보를 얻어, 하야토는 자신과 같이 위타천인 이스리이 및 포라와 함께 현지로 향했는데.

마족의 부활을 목도한 이스리이와 포라는 하야토와 함께 린의 지도하에 수행을 개시했다. 하지만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격한 수행에 너무나도 빨리 마음이 꺾일 것만 같았다. 한편, 침략을 계속하는 조블군의 최전선에서 지휘를 하고 있던 육군대장 마족 피사라에게 오바미 박사가 긴급 귀환 명령을 내렸는데.

마족들은 하야토를 비롯한 위타천들을 하루빨리 말살해야 할 존재로 판단하여 최고 전력인 니켈을 보냈다. 그렇게 니켈은 수행을 계속하고 있던 하야토, 이스리이, 포라의 앞에 나타났다. 갑자기 나타난 니켈을 상대로 하야토는 싸움에 임했지만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고, 패배를 맛보고 말았다. 그런 니켈에게 이번에는 린이 맞서는데.

린의 전투력을 알게 된 마족들이 동요한 가운데, 오바미 박사는 하야토 일행도 언젠가는 린과 같은 괴물이 될지도 모른다고 판단했다. 이에 오바미 박사는 피사라, 네프트, 코리 세 명에게 말살 지령을 내렸다. 한편, 린 또한 마족의 소굴인 조블 제국을 파멸시키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린의 제자인 프론티어에게 협력을 구하게 되었는데.

코리와의 싸움에서 고전하는 하야토. 한편 프론티어는 압도적인 강함으로 네프트를 격파했다. 연구소에서는 이스리이가 피사라와의 두뇌전에서 승리를 거뒀으며, 하야토도 오랜 시간 싸운 끝에 드디어 코리를 쓰러뜨렸다. 같은 시각, 조블 제국에서는 비상한 통찰력을 가진 미쿠가 린이 지키는 구세대 마족들의 봉인의 존재를 눈치챘는데.

사라바엘의 3대 대신관에게, 조블 제국이 붕괴한 후 호타에나와 사라바엘 두 나라 사이의 전쟁을 금한다고 고한 이스리이와 포라. 둘은 신의 힘을 보여줌으로써 사라바엘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싸울 준비가 된 위타천들은 단숨에 조블 제국으로 쳐들어가게 되었는데.

황제 타케시타와 싸우는 하야토.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큰 대미지를 입은 하야토는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같은 시각, 브랜디와 싸우는 린 앞에 오바미가 모습을 드러냈다. 오바미와 선대 위타천인 할아버님의 모습이 겹쳐 보이자 린은 심하게 동요했는데.

이스리이가 전후 처리를 하는 가운데, 새로운 위타천인 길은 자신의 무력함을 통감하고 사람들을 구할 힘을 얻기 위해 위타천 수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린은 오바미의 모습을 본 이후 의욕을 잃어버린 채, 그저 같은 장소에 앉아 눈물을 흘리는 나날을 보낼 뿐이었다. 그 무렵 도망친 마족들이 다시 활동을 개시했는데.

버즈와 메리아노는 무인도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를 제어할 수 없게 되어 조블 제국으로 돌아왔다. 한편 위타천인 하야토와 포라 그리고 길은 매일같이 수행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미쿠는 로봇을 통해서 오바미와 연락을 주고받는 데에 성공했는데.

프론티어는 거리에 모습을 드러낸 미쿠를 쫓았지만, 어이없게도 포획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것을 단서로 미쿠는 위타천 측의 브레인에 해당되는 이스리이를 노리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미쿠와 오바미의 작전으로 인해 피사라와 코리의 세뇌가 풀리면서 이스리이와 포라가 붙잡히게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