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인 카나, 레이미, 히비키는 힐러 수습생이었다. 그녀들은 학교 수업이 끝나면 카라스마 음성치료원에서 어엿한 힐러가 되기 위한 수행에 열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승인 리아가 학회에 참석하려고 자리를 비운 날 밤에 환자 할머니의 용태가 급변했다! 수습생은 치료 행위가 금지되어 있었지만, 카나는 할머니를 안심시키고자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공부를 위한 합숙과 합격 기원을 마치고 드디어 맞이하게 된 힐러로서의 첫 관문, 가면허 시험. 하지만 시험이 끝난 부작용으로 카나 일행은 완전히 힘이 빠져버리고 말았다. 이를 보다 못한 리아가 기분 전환을 위해 마을 운동회에 참가 등록을 했고, 카나 일행은 소니아와 대결하며 있는 힘껏 몸을 움직여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후, 드디어 가면허 시험의 합격 여부를 리아로부터 듣게 되었는데.

가면허 시험에 합격한 카나 일행에게 곧바로 외과 수술의 집도의를 노래로 서포트하는 업무가 들어왔다. 맹렬한 특훈 끝에 맞이한 수술 당일. 수술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새로운 병변이 발견되어 수술실에 심상치 않은 공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카나 일행도 수술 성공을 돕기 위해 아직 여력이 있는 카나를 중심으로 노래하기 시작했는데.

사원 연수를 할 겸 히비키의 본가에 내려온 카라스마 음성치료원 일행들. 카나 일행은 강으로 물놀이를 하러 갔고, 리아와 쇼코는 술을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잡담을 하던 중 힐러를 목표로 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하게 된 카나는, 어렸을 때 자신을 도와준 힐러가 리아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히비키도 고향을 돌아보며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꺼내면서 셋의 우정은 더욱 깊어졌는데.

호노사카 치료원 일을 돕기 위해 나선 카나 일행. 평소에는 건방진 모습을 보여주는 소니아가, 의외로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걸 보고 카나 일행은 모두 놀라고 말았다. 한편 소니아의 수작으로 인해 카나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문화제 실행위원이 되어 있었다. 치료원 일과 실행위원 일에 더해 러시아 요리연구회 일까지 휘말려 매우 바쁜 나날 끝에 맞이한 문화제에서는, 왠지 모르게 파란의 조짐이 느껴졌는데.

러시아 요리연구회 부스는 대성황! 그렇게 문화제도 대성공인 줄 알았으나, 무대 공연을 할 게스트 밴드가 올 수 없게 되는 해프닝이?! 실행위원회 회장에게 부탁을 받아 카나와 그녀의 친구들은 무대 일정에 난 구멍을 메우기 위해 밴드 라이브를 결행! 그렇게 힐러의 저력을 발휘해서 답답한 분위기를 날려버리는 무대로 공연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는데.

레이미의 집에 놀러 간 카나와 히비키는, 음대에 다니면서 레이미의 집에서 메이드로서 일하고 있는 아오이와 만나게 되었다. 아오이의 요리에 감동받은 두 사람에게, 레이미는 자신도 집안일은 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정원 손질이나 청소 등을 스스로 하면서 그것들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깨닫게 된 레이미는 아오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품게 되었다. 그때, 레이미는 아오이의 방에서 어떤 해외 우편을 발견했는데.

리아의 보조 역할로서 외과와의 협동 수술에 참여하게 된 카나 일행. 환자인 노다 병원장은 리아의 은사로, 어렸을 적의 카나의 주치의이기도 했다. 저번 수술 때의 일도 있어서 세 사람은 불안에 빠졌지만, 꼼꼼히 준비를 했고 드디어 수술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리아의 노래를 카나 일행이 서포트하면서 수술이 성공할 수 있도록 이끌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리아의 노래를 들어온 히비키는, 스스로의 노래 실력에 자신감을 가지지 못했고 한때는 힐러의 꿈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가족들의 응원 속에서 힐러를 목표로 하기로 다시 결심하고, 카나와 레이미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아 가며 계속 나아갔다. 그런 가운데 소극적인 자기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히비키는 마음먹고 핼러윈 노래에서 센터를 맡는 걸 자처했는데.

C급 힐러 시험을 앞두고 슬럼프에 빠진 카나 일행에게 리아는 합숙을 다녀올 것을 지시했다. 인솔 역할인 아오이도 동행해서 미술관이나 번지점프 등으로 마음속 이미지를 한층 풍부하게 만드는 카나 일행. 그리고 합숙을 통해서 서로의 질투심과 본심을 털어놓은 결과,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었던 카나 일행은 슬럼프를 극복했다. 그렇게 드디어 시험 당일을 맞이했는데.

C급 힐러 연수 기간이 시작되었다. 레이미는 호노사카 치료원으로, 히비키는 대학 병원으로, 그리고 카나는 미국에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리아의 곁을 떠나 장소는 각각 다르지만 셋은 서로 격려하며 수행에 임했다. 미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카나 일행은 비행기 안에서 발작을 일으켜 괴로워하는 여자아이와 만나게 되었고, 그들은 그 여자아이를 돕기 위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