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샐러리맨인 타치바나와 진구지는 소꿉친구지만 성격은 정반대다. 어느 날 소개팅에 갔던 둘은 자칭 여신이라는 인물에 의해 이세계로 가게 되고, 진구지는 금발의 미소녀로 변한다. 여신은 이세계를 구할 영웅들이라며 마왕을 쓰러뜨리면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거래를 제시한다.

타치바나와 진구지는 숲에서 작은 마을을 발견한다.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은 사실 도적의 습격으로 아비규환. 이 사실을 모른 채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혼자 마을로 향한 타치바나를 진구지가 구하러 달려간다.

도적의 본거지를 소탕한 타치바나와 진구지. 하지만 그때 난 불로 인해 엘프 숲이 전소돼 버리고, 엘프의 두목 루는 그 사실에 분개한다. 게다가 타치바나의 미모를 질투해 타치바나와 진구지에게 공격을 가한다.

타치바나와 진구지는 마침내 시장이 있는 큰 마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도 '절세 미녀' 때문에 곤란해진 둘은 어떤 아이템을 구입한다. 한편, 진구지의 양복에 반응한 한 검사는 진구지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타치바나와 진구지는 슈바르츠가 영웅이란 걸 증명하기 위한 리빙 아머 토벌 의뢰에 얼떨결에 동행하게 된다. 교역로에서 맞닥뜨린 리빙 아머는 자신을 마왕군 간부라고 소개한다.

슈바르츠의 정체 모를 스킬에 소환된 건 밤의 여신. 그리고 타치바나와 함께 진구지가 이세계로 소환된 이유가 밝혀진다. 다음 날, 마을을 떠나 왕도로 향하던 둘은 오징어를 숭배하는 기묘한 마을에 들르게 된다.

진구지는 대왕오징어를 숭배하는 마을에서 제물감으로 납치된 타치바나를 찾던 중, 제물로 잡혔던 엘프 두목을 발견한다. 둘은 미소녀를 제물로 요구하는 변태 오징어를 쓰러뜨리기 위해 휴전 협정을 맺는다.

진구지와 타치바나는 오징어 마을을 뒤로하고 수상쩍은 상인, 센과 함께 왕도로 향한다. 왕도 이슈르나에 도착한 일행은 마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사랑과 미의 여신의 신전으로 향한다.

타치바나는 유그레인 공주에 말려들어 반란군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왕은 반란군을 제압하기 위해 슈바르츠를 이슈르나 왕도로 불러들이고, 슈바르츠는 루시우스와 함께 왕도를 공격하려는 폭도들에 맞선다.

슈바르츠의 활약으로 폭도들은 철수하고 배후에서 조종하던 마왕군 간부 캄은 유그레인과 타치바나의 힘을 이용해 고대 병기를 기동시킨다. 그 막강한 힘에 압도되면서도 토벌하러 다가간 진구지와 슈바르츠는 고대 병기 안에서 뜻밖의 목소리를 듣는다.

마왕군에게 조종당한 타치바나는 고대 병기 메퐁을 조작하며 진구지에게 오랫동안 묵혀 둔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진구지 또한 슈바르츠의 조언에 힘입어 솔직해지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