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슌 중학교 선수들은 다음 상대가 정해지는 시텐호지와 후도미네의 시합을 보러간다. 그리고 시텐호지가 전에 자신들과의 시합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였던 후도미네를 간단히 꺾는 걸 보고 놀라는데..

후지는 트리플 카운터가 전혀 통하지 않는 가운데 매치포인트까지 몰린다. 료마에게서 진심으로 싸우라는 소리를 들은 후지는 필사적인

자세로 시합하며 발전된 형태의 카운터를 선보인다. 한 게임씩

후지가 단식에서 지자, 모모시로와 카이도는 절대 질 수 없다는 각오로 시합에 나가지만 시텐호지 콤비의 코메디에 휘둘려 실력을 발휘하지 못 한 채 게임을 빼앗기기만 한다. 그러던 중 무표정하게...

복식 1번 시합에 나선 데즈카와 치토세. 각자의 파트너인 이누이와 자이젠은 서브, 리시브 이외에는 게임에 관여하지 않고, 두 사람은 각자의 기술로 정면승부를 펼친다. 처음 치토세의 재기환발에 당하기만 하던 데즈카는 어느 순간 치토세의 절대 예고를 깨기 시작하는데..

선수들이 서로 인사를 마치고 헤어지려는 순간, 킨타로가 료마와 시합을 하겠다며 떼쓴다. 그냥 돌아서는 료마에게 누군가 한 구만이라도 상대해주라고 하는데.. 한편 키리하라는 자신들을 깔보는 나고야 세토쿠 선수의 말에 분노하며 온몸을 붉게 물들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