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을 물리치고 왕도로 개선한 용사 힘멜 일행. 각자가 모험을 했던 10년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는 가운데, 엘프인 프리렌은 감개에 젖지도 않고 다시 마법 탐구를 위한 여행을 떠난다. 50년 후 동료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왕도로 향하는 프리렌. 그 재회를 계기로 그녀는 새로운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숲속 깊은 곳에 살고 있는 하이터를 찾아간 프리렌은 그와 함께 살고 있는 고아 페른과 만난다. 하이터로부터 그녀에게 마법을 가르쳐 줄 것을 부탁받은 프리렌. 그리고 어떤 사건을 계기로 페른과 함께 여행을 하게 된다. 여행을 하다 힘멜의 동상이 있는 마을을 방문한 프리렌은 힘멜이 생전에 좋아한다고 말했던 꽃에 대해 떠올리는데.

교역 도시 바름을 방문한 프리렌과 페른. 장 보기를 분담하자고 말하는 프리렌을 수상하게 여긴 페른은 프리렌의 뒤를 미행한다. 과연 프리렌의 목적은. 그 후 두 사람은 어떤 마을을 찾아간다. 그곳에는 예전에 프리렌과 힘멜이 싸웠던 마족 크발이 봉인되어 있었는데.

프리렌과 페른은 아이젠을 찾아간다. 옛정을 다지던 중 '대마법사 플람메의 수기'를 찾는 일을 도와 달라고 부탁하는 아이젠. 세 사람은 하이터가 생전에 알아낸 수기가 잠들어 있는 장소가 있는 숲속 깊은 곳으로 향한다. 플람메의 수기라고 불리는 것은 대부분이 가짜라고 하는데 그 장소에 있는 것은 가짜일까, 아니면?

플람메가 남긴 수기에 적혀 있던 ′혼이 잠드는 땅<오레올>′을 찾아가기로 결정한 프리렌과 페른은 아이젠과 헤어져 다시 여행을 떠난다. 지금은 마왕성이 있는 그 장소에서 힘멜과 다시 대화할 수 있을 것인가... 어떤 마을을 방문한 프리렌과 페른은 마을 사람 몇 명이 유령에게 끌려가서 행방불명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리겔 협곡 근처 마을에서 지내고 있는 슈타르크는 홍경룡으로부터 마을을 지킨 것 때문에 영웅으로서 칭송받고 있지만 사실은 엄청난 겁쟁이였다. 하지만 슈타르크의 실력을 알아본 프리렌은 함께 홍경룡을 쓰러뜨리자고 말한다. 거대한 바위를 가를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는 슈타르크였지만 손의 떨림은 멈추지 않는다. 과연 슈타르크는 홍경룡과 싸우기로 한 장소에 나타날 것인가.

프리렌 일행은 해방제라고 불리는 축제를 하루 앞둔 마을에 도착했다. 그곳은 예전에 프리렌과 힘멜 일행이 마족으로부터 지켜낸 마을이었다. 마을에 세워진 동상을 보던 프리렌은 어떤 일을 떠올린다. 그 후에 도착한 그라나트 백작이 다스리는 도시에서 프리렌은 갑자기 어떤 인물에게 지팡이를 겨누는데!

그라나트 백작에게 화친을 제의해온 마족 아우라를 따르는 류그너 일행에게 마법을 발사하려고 한 일로 프리렌은 붙잡혀 감옥에 갇혔다. 그런 프리렌을 류그너는 위험하다고 여겼고 같이 아우라를 따르는 부하 드라트가 프리렌의 목숨을 노린다. 그리고 페른과 슈타르크도 프리렌을 구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혼자서 마을에서 나온 프리렌은 칠붕현 '단두대의 아우라'와 대치하고 있었다. 방대한 마력을 가진 아우라는 죽은 자의 군세를 차례로 프리렌과 충돌시켰다. 한편, 그라나트 백작을 구출한 페른과 슈타르크였지만, 두 사람에게도 류그너, 리니에의 마수가 뻗쳐왔는데. 프리렌 일행과 아우라군의 전투가 가속된다.

대마법사 플람메. 천년 전의 인물이며 인간이지만 역사에서도 '영웅'이라고 칭해질 정도의 마법사였던 그녀는, 어느 날 마왕군의 습격을 받아 전멸한 엘프 마을에서 혼자 살아남은 프리렌과 만났다. 플람메가 프리렌에게 가르친 것은. 그리고 프리렌과 아우라의 싸움이 끝을 맺는다.

아우라를 비롯해 마족들을 물리친 프리렌, 페른, 슈타르크. 평온이 찾아와 사후에도 아우라에게 조종당했던 자신의 부하들을 기리며 그라나트 백작은 최대한의 감사를 프리렌 일행에게 전했다. 프리렌 일행은 다시 여행을 떠났지만 북부 제국의 겨울은 상상 이상으로 혹독했다. 그런데 그때 그들은 한 명의 무도승을 만나게 되었는데.

검의 마을에 찾아간 프리렌 일행. 그곳은 80년 전에 세계를 멸망시킬 재앙을 물리칠 자만이 뽑을 수 있는 '용사의 검'을 힘멜이 뽑았던 장소였다. 프리렌은 마을 주변에서 들끓는 마물을 퇴치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었다. 그리고 프리렌의 뇌리에는 80년 전 당시의 일이 떠올랐는데.

북부 제국 아르트 삼림의 교회에서 만난 신부의 동생 자인. 치료가 어려운 독을 아주 간단하게 해독하는 그의 뛰어난 마법을 보고 프리렌은 놀란다. 듣자 하니 자인은 한때 모험가가 되기를 꿈꿨지만 여행을 떠나지 않고 마을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자인의 형은 자인들 마을에서 데리고 나가 달라고 프리렌 일행에게 부탁했는데.

성직자 자인을 동료로 맞이하고 라트 지방에 도착한 어느 날, 페른과 슈타르크가 다투었다. 듣자 하니 슈타르크가 페른의 생일에 선물을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자인은 두 사람을 화해시키려고 조언을 해준다. 그런 자인에게 페른이 말을 걸었는데.

라웁 구릉지대의 마을에 도착한 프리렌 일행이었지만, 마을 사람들은 어떤 '저주'에 의해 잠들어 있었다. 프리렌의 말에 따르면 성직자는 여신님의 가호 때문에 '저주'가 듣지 않는다고 한다. '저주'에 대한 내성과 지식이 있는 자인이 그 종류와 발신원을 특정했고, 4명은 저주의 원인인 마물을 퇴치하기 위해 움직였는데.

옛날에 프리렌이 힘멜 일행과 모험을 하고 있을 때 만났던 드워프 전사 폴 영감을 찾아간 4인. 그는 어떤 마을을 계속 마물로부터 지키고 있었다. 프리렌은 대화를 나누던 중 과거에 힘멜이 했던 말을 떠올린다... 그 후, 어떤 마을을 방문한 프리렌 일행, 그곳에는 예전에 자인과 함께 모험자가 되자고 약속한 자인의 친구의 발자취가 남아 있었는데.

자인은 친구인 전사 고릴라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찾았지만 그가 향한 곳은 프리렌 일행의 목적지와는 다른 방향이었다. 그러던 중, 머무르던 마을에 한파가 찾아오면서 한 달 정도 그곳에 발이 묶이게 된 네 사람이었지만 각자의 방법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그 시간을 즐겼다. 그러던 어느 날, 페른과 슈타르크가 타퉈서 프리렌은 자인에게 중재를 부탁했는데

1급 마법사 시험 제1차 시험은 세 명씩 파티를 나누어 시험장에서 서식하는 운철조 <슈틸>을 일몰까지 포획하고 파티 전원이 생존하는 것이 합격의 조건이었다. 슈틸은 포획이 어려웠기 때문에 수험자들끼리의 쟁탈전=서바이벌의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칸네, 라비네와 같은 파티가 된 프리렌의 작전은...

1급 마법사 시험 제1차 시험, 페른은 에레와 비어벨은 위벨과, 란트는 샤르프와 대치한다. 비어벨은 위벨과 서로 자신들의 마법으로 싸우던 중 그녀로부터 위험한 냄새를 감지한다. 한편, 슈틸을 포획한 프리렌의 그룹이었지만, 그곳에 뎅켄, 리히터, 라우펜 그룹이 슈틸을 강탈하러 찾아왔는데.

1급 마법사 시험 제1차 시험, 슈틸을 뎅켄 파티에게 빼앗긴 프리렌 일행. 칸네와 라비네는 압도적인 마력 차이가 있는 리히터를 상대로 고전한다. 그리고 프리렌은 뎅켄과의 전투 중 어떤 비책을 생각해 낸다. 일몰이, 제1차 시험의 타임 리밋이 다가오고 있었다. 과연 2차 시험에 진출하는 것은 누가 될 것인가─?!

제1차 시험은 18명이 합격했고, 프리렌과 페른도 2차 시험을 보게 되었다. 시험은 3일 뒤, 합격자들은 해산하여 각자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프리렌 일행도 숙소로 돌아갔는데 슈타르크가 어떤 일로 페른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고 말았고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셋이서 오이서스트 거리로 외출했다. 그러자 우연히 시험 응시생들과 만나게 되었는데...

1급 마법사 선발 시험 제2차 시험, 시험관인 젠제가 준비한 것은 던전 공략이었다.'영락의 왕묘'의 최심부에 도착한 사람은 인원수에 관계없이 합격이라고 젠제는 말했다. 하지만 그곳은 아직 정복한 사람이 없는 난공불락의 던전이었다. 프리렌과 페른을 비롯한 수험생들은 각자 내부로 진입했지만 안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마물과 함정 그리고 놀라운 '마법'이었는데.

제2차 시험으로 던전 '영락의 왕묘'에 들어간 수험자들의 앞을 그들의 복제체가 막아섰다. 그 복제체는 마법에 의해 각자의 실력, 마력, 기술 등을 완전하게 복제한 실체였다. 그중에서 위벨은 자신의 복제체와 조우했다. 한편, 뎅켄 일행은 프리렌의 복제체 앞에서 발이 묶이고 말았는데...

제2차 시험의 합격 조건인 던전 최심부로 가기 위해서는 프리렌의 복제체를 쓰러뜨려야만 한다. 복제체 앞에서 뎅켄, 라비네 일행과 합류한 프리렌과 페른은 마법사들이 각자 가지고 있던 정보와 지식으로 복제체를 쓰러뜨릴 작전을 세운다. 그러던 중 프리렌의 뇌리에 떠오른 기억은...

영락의 왕묘에 있던 신화시대의 마물 슈피겔이 만든 복제체들. 슈피겔을 쓰러뜨리기 위해 프리렌과 페른은 프리렌의 복제체와 싸웠지만 고전했다. 한편, 뎅켄과 라비네 일행도 복제체와 싸웠지만 시험관인 1급 마법사 젠제의 복제체의 마법이 맹위를 떨쳤는데.

영락의 왕묘를 공략하면서 프리렌과 페른을 비롯한 12명이 제2차 시험에 합격했다. 제2차 시험을 진행하면서 산산조각 난 페른의 지팡이를 고치기 위해 프리렌은 어떤 장소로 찾아갔는데... 그리고 1급 마법사 선발 시험의 최종 시험, 그 합격의 열쇠는 플람메의 스승이자 대륙 마법협회의 창시자인 제리에가 쥐게 되었는데.

1급 마법사 시험의 최종 시험, 페른은 제리에로부터 합격이란 말을 듣는다. 이어서 뎅켄, 비어벨, 위벨 일행의 합격 여부는... 그리고 시험을 마친 수험자들 간에는 시험 시작 전에는 없었던 신기한 감정이... 그리고 프리렌 일행이 마법 도시 오이서스트를 떠날 때가 다가오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