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더 사사쿠라 류는 파리에서 귀국 후 긴자의 바 '이든홀'에서 최근에 일하기 시작했다. 호텔 카디널의 영업 기획부에서 일하고 있는 쿠루시마 미와는 호텔의 카운터 바에 적합한, 손님들의 영혼을 치유해주는 '신의 글라스'를 만들 수 있는 바텐더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람을 좀처럼 찾을 수 없어 초조해지는 가운데,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난 류가 바텐더였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다른 바를 돕기 위해 나선 류는 사망한 마스터의 기일마다 가게에 찾아오는 노인인 쿠루시마 타이조를 접객하게 되었다. 칵테일을 마실 때마다 맛없다고만 하는 타이조를 만족시키는 한 잔이 무엇일까 하고 류는 고심했고... 그러던 어느 날, 비에 쫄딱 젖은 어떤 여성이 이든홀을 방문했는데.

류가 만든 칵테일을 마음에 들어 한 타이조는 류를 카디널로 스카우트하고자 했으나, 류는 이를 어물쩍 넘겨버릴 뿐 승낙을 하지 않았다. 이에 타이조는 미스터 퍼펙트라고 불리며 훈장을 서훈받은 바 K의 바텐더 쿠즈하라 류이치와 류의 칵테일 대결을 획책했는데.

프랑스의 스리 스타 셰프인 야마노우치를 카디널의 레스토랑으로 스카우트하고자 했으나, 무리한 조건을 요구받은 미와의 상사 카미시마가 류에게 설득을 부탁했다. 한편 바 미나미의 견습인 카와카미 쿄코는 마스터에게 네 마티니에는 얼굴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고민에 빠진 쿄코를 류가 어떤 바로 데리고 갔는데.

타이조의 알선으로 위스키를 만드는 야마자키 증류소로 연수 여행을 떠나게 된 류 일행. 그곳에 싱가포르 출신이자 붙임성 없는 견습 바텐더인 켈빈 쳉 또한 참가했다. 그렇게 류 일행은 교토로 향했는데.

야마자키 증류소로 간 연수 여행에서 쳉은 바텐더로 살아갈 것을 결심했지만, 호텔의 오너인 그의 아버지가 쳉을 자신의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싱가포르로 데려가고자 찾아왔다. 아버지에게 자신의 각오를 전달하기 위해 쳉은 한 잔의 술을 내놓았는데.

오리지널 칵테일을 고안해 내고 그것을 실제로 만들어 평가받는 대회, 칵테일 어워드. 류는 타이조와 미와로부터 대회 결승을 보고 카디널의 라운지 바에 스카우트할 만한 바텐더를 골라 달라고 부탁받았다. 결승을 관전하러 가자 그곳에는 의외의 인물이 있었는데.

미와를 따라서 가부키초의 바에 방문한 류. 잘못 들어간 가게는, 과거에 류의 동문 선배였던 키타카타가 운영하는 바 'North Wind'였다. 키타카타는 그와 류의 스승인 카세 고로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는데.

북미 지사장으로 승진이 결정된 하야세. 그는 일 때문에 식사 약속을 바람맞히고만 루미와 이든홀에서 재회했고, 둘이서 따로 만나게 되었다. 어느 날, 류와 하야세는 일이 끝난 후 North Wind에 방문했는데.

외출 허가가 난 카세 씨를 위해서, 류와 키타카타는 North Wind에서 과거 그들 셋이 일했던 바 카제를 일일 한정으로 부활시키게 되었다. 미와가 어렸을 무렵, 아버지가 싸우고 있던 할아버지와 화해하기 위해 준비한 술병을 깨뜨리고 말았었다. 그 술이 무엇인지 기억해 내지 못해 그녀는 류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이제 막 신입 작가가 된 쿠로사와는, 카디널의 객실에 틀어박혀 차기작을 집필하고 있었지만 좀처럼 진행이 되지 않았다. 방에서 '유서'라고 적힌 원고용지가 발견된 가운데, 쿠로사와는 이든홀에 방문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