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i 12
나는 소를 패리한다
모험가를 동경하는 소년 노르는, 왕도의 양성소에서 재능이 없다고 판정을 받고 말았다. 그 이후 공격을 튕겨내는 스킬인 '패리'를 갈고닦은 지 십수 년. 노르는 천 자루의 목검을 튕겨낼 정도로 성장했지만, 제일 낮은 랭크로 모험가 길드에 등록해 잡일을 처리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시 외곽에서 마물에게 습격당하고 있던 소녀와 조우했다. 그녀와의 만남으로 노르의 인생은 크게 변하기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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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례를 패리한다
노르가 구한 소녀는 클레이스 왕국의 왕녀인 린이었다. 은인에게 보답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린에게, 노르는 마음만으로 충분하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는 린에게 노르는 두 손을 들었고, 결국엔 왕성에 방문하게 되었다. 노르는 클레이스 왕을 알현하게 되었지만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고, 국왕을 상대로도 격의 없는 언행을 보이는 노르에게 위험한 눈길을 보내는 자 또한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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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자 입문을 패리한다
노르는 왕가 직속의 창술사인 창성 길버트에게 모의전을 할 것을 제안받았다. 금방 결판이 날 것처럼 보였지만, 두 사람의 싸움은 의외의 결말을 맞이했다. 그 후 왕성에서 돌아와 허드렛일을 하는 생활로 돌아온 노르 앞에 린이 나타나, 자신을 제자로 삼아달라고 요청했다. 린은 노르 앞에서 자신의 스킬을 선보였지만, 노르는 그녀의 요청을 거절하고 최하위 스킬인 프티 파이어를 보여주었다. 그렇게 린은 새삼 그의 진짜 실력을 깨닫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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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블린을 패리한다
린이 실버 랭크 모험가인 관계로 노르는 드디어 염원하던 성 밖 퀘스트에 도전하게 되었다. 그렇게 의기양양하게 고블린 퇴치를 하러 출발했으나, 그들이 숲에서 만난 건 그곳에서 살 리가 없는 거대한 고블린 엠퍼러였다! 한편, 왕도 주변 조사를 진행 중이던 레인은 은밀 병단으로부터 올라온 보고서 내용에서 왕국을 뒤흔들 만한 음모의 낌새를 눈치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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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구리를 패리한다
클레이스 왕도에 마물이 출현해, 클레이스 왕국을 수호하는 육성을 시작으로 하는 왕도 주요 전력들이 마물 격퇴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여행길에 오른 노르와 린은, 정체불명의 소년이 조종하던 흉악한 마물 흑사룡과 조우했다. 하지만 흑사룡이 폭주하자 노르는 소년을 지키기 위해 흑사룡과 대치했다. 독에 당해 노르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자 린은 그에게 가세하려 했으나, 이네스는 그녀를 보낼 수 없다고 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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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맹독을 패리한다
노르가 구한 소년, 로로는 태어날 때부터 마물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 '마족'이었다. 사람들은 그 힘을 두려워했고, 로로는 어렸을 때부터 가혹한 취급을 당했다. 하지만 노르는 편견이 없었기에 로로의 재능을 순수하게 인정했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그러던 중, 노르 일행의 앞을 막아선 것은 십자 검을 등에 진 단검을 손에 든 수상한 남자였다. 기분 나쁜 웃음을 짓는 그는 로로의 목숨을 노리는 듯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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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망자를 패리한다
로로를 습격한 것은 전직 S랭크 모험가이자 흉악한 살인귀인 남자, 사망자 자두였다. 자두는 클레이스 왕도에서 무언가 큰일이 있을 거라는 암시를 주었지만, 그 진의까지는 알 수 없었다. 한편 왕도에서는 왕자 레인이 습격의 여파에 괴로워하면서도 다음 습격을 경계했다. 그때, 왕도 상공에 나타난 건 인지를 초월한 규모의 위협인 재액의 마룡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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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용을 패리한다
왕도 하늘에 나타난 재액의 마룡. 클레이스 왕이 이에 맞서려 했으나, 그때 노르가 마룡 앞에 끼어들었다. 노르는 압도적인 힘으로 마룡의 공격을 튕겨냈고, 마룡을 상대로 사투를 벌이며 공격을 모조리 패리했다. 마룡은 궁지에 몰리자 지금껏 느껴본 적 없는 패배감에 눈떠 혼란스러워했고, 반면에 노르 또한 이야기 속의 영웅처럼 행동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마룡을 상대로 하는 싸움의 결말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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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군대를 패리한다
클레이스 왕국과 불가침 조약을 맺었을 터인 마도황국의 대군이 드디어 침공을 개시했다.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 속에서, 노르는 린 일행이 탈출할 수 있도록 무려 홀로 황국군과 맞섰다. 노르는 황국군을 튕겨내 날려버리고, 마력포 브류나크마저 패리했다. 흑색의 검을 휘두르는 노르의 모습에 마도황국의 황제 델리더스 3세는 어떤 강렬한 위화감을 느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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