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17살 고등학생 알마. 어느 날, 학교 안에 성범죄자가 있다고 고발하는 현수막을 걸어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

몰래 빠져나간 알마를 부모님이 정신없이 찾아 헤매는 사이, 알마의 밤 외출은 실망으로 얼룩진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순간, 뜻밖의 인물이 알마의 앞에 나타난다.

충격적인 일을 떠올리며 힘들어하는 알마. 그레타는 매력적인 사람을 새로 알게 된다. 한편 나타는 자신의 어두운 일면을 파고든다.

정체 모를 온라인 메시지가 잊고 싶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며 알마를 괴롭힌다. 두 친구가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더욱 가까워진다.

알마는 엄마와 함께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로 한다. 흔들리기 시작하는 나타와 알베르토의 관계. 그레타의 행동은 가족을 위기로 몰아넣는다.

병원에서 아는 사람과 마주친 알마는 그 사람에게서 끔찍한 이야기를 듣는다. 나타는 당당히 자기 입장을 고수하고, 그레타는 다비드에게 진실을 털어놓는다.

경찰이 온라인에서 제기된 성범죄 사건의 수사에 착수한다. 사람들의 회의 어린 시선 속에서 극심한 상실을 겪는 알마. 결국 자기 손으로 직접 정의를 구현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