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는 남편의 걱정을 무마하기 위해 애틋한 키스를 하고 동창회에 나간다.

몇 년 만에 재회한 동창생들 중에는 전 남자친구인 타츠히코가 있었다.

학창시절 우등생이었던 유리와 달리, 우등생 타입이었던 타츠히코.

지금도 변함없이 술잔을 들고 술을 마시며 유리에게 부담 없이 스킨십을 시도한다.

사랑하는 남편이 있는 지금은 함부로 만지는 일은 하지 않지만, 나중을 생각하지 않고 술을 마시는 타츠히코가 걱정스러웠다.

유리의 충고를 듣지 않고 계속 술을 마신 타츠히코는 속이 안좋아졌다.

유리는 몸이 안 좋아진 타츠히코를 내버려 둘 수 없어 어깨를 빌려 화장실로 동행한다.

하지만 화장실에 도착하자마자 타츠히코는 화장실 문을 잠그고 유리의 가슴을 더듬기 시작한다.

타츠히코는 술에 취한 척하며 유리와 단둘이 있을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