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타와 루리아는 여태껏 함께 해왔던 여행을 회상한다. 지타 일행은 셰로의 가게 개점 축하 및 초대로 바다에 도착하게 되는데...

호박 등불로 꾸며진 거리――.

할로윈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찬 어느 섬에 방문한 지타 일행은, 사탕 가판대가 늘어선 거리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었다.

카리오스트로 역시 축제 풍습에 맞춘 "세계에서 제일 귀여운" 코스튬을 입고 매우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그 와중에, 펠리는 "죽은 자의 영혼이 돌아온다"는 할로윈 전설에 관심을 가진 듯, 축제 참가자들에게서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유령인 그녀는 죽은 자의 영혼을 인도하는 자를 만나 자신이 누구인지 묻고 싶은 모양이었다.

펠리가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죽은 자를 데려오는 것은 "미아 잭"이라고 불리는 호박 머리의 괴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거리를 더 거닐다가, 지타 일행은 오늘 아침부터 모습이 보이지 않는 실종된 소년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는데……?

강림! 사이퍼 마스크!

어느 변방의 섬에서 봉납 시합에 출전하게 된 그랑. 이 시합은 1년에 한 번, 선택된 강자들이 신에게 격투 시합을 바쳐 승리하지 않으면 섬에 큰 재앙이 닥친다는 전설이 있다. 혹독한 수련을 견뎌내며 레슬러의 진수를 터득한 그랑은, 정체불명의 복면 레슬러 "사이퍼 마스크"로 시합에 나선다.

성 알비온 여학원 이야기

성 알비온 여학원에 다니는 평범한 여학생 지타는 어느 날, 사육장에 있던 한 명의 상급생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 상급생은 재색겸비로 소문난 카타리나 선배였고, 지타는 그녀의 위엄에 압도당하면서도 점점 두 사람의 거리는 가까워진다. 하지만, 이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그림자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