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마법사 캐즈, 요즘 되는 일이 없다. 애인은 다른 도시로 떠나고, 멋진 독신남 순위에선 2위. 친구들하고 필드하키 나갈 기운도 없는데 악령까지 쫓아야 한다니!

‘블랙 앤드 화이트’ 무도회가 다가온다. 캐즈도 일찌감치 준비 돌입. 하지만 해결할 일이 산더미다. 라이벌의 음모에 귀찮은 일거리도 모자라, 턱시도 색을 잘못 골랐어!

모교의 교양학 교수로 초대받은 캐즈. 버릇없는 여학생 세 명에게 진정 우아한 패션이란 무엇인지 가르치려고 한다. 하지만 교장이 그를 부른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슬픈 소식에 가족 문제가 겹쳐, 캐즈는 햄프턴스에 있는 삼촌의 별장으로 간다. 삼촌이 그 별장에 엉뚱한 장치를 해둔 줄도 모르고. 찰스도 다른 이유로 곤란에 빠진다.

그랑프리를 앞두고 각국 챔피언들이 네오 요키오에 온다. 그중 소련 선수의 경호를 맡은 캐즈. 일이 생각처럼 쉽진 않네? 그런데 얄미운 라이벌은 왜 갑자기 친한 척이지?